[자막뉴스] "힘내세요!" 꽃다발까지...우병우 석방 현장

[자막뉴스] "힘내세요!" 꽃다발까지...우병우 석방 현장

2019.01.03.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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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지자들입니다.

0시 8분쯤, 굳게 닫힌 철문을 나서는 우 전 수석에게 커다란 꽃다발이 전달됐습니다.

엷은 미소로 화답하는 순간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우 전 수석은 아무런 답변 없이 대기하던 승용차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15일 불법사찰 혐의로 구속된 지 384일 만입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묵인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돼 지난해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불법사찰 혐의로는 구속 기소돼 지난해 12월 징역 1년 6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습니다.

이렇게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지만 오늘 구속 기간이 만료돼 석방된 겁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재판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의 이유로 지난해 7월 구속 기간이 6개월 동안 연장됐으나 이번에는 연장되지 않았습니다.

불법사찰 사건은 이미 1심에서 구속기간이 만료됐고, 국정농단 사건으로 또 영장을 발부하는 것은 무리라고 법원이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우 전 수석은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이상순
촬영기자: 노욱상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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