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제 유일한 친구…" 14살 소녀 유튜브로 따돌림 고발

"여러분이 제 유일한 친구…" 14살 소녀 유튜브로 따돌림 고발

2017.10.24.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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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제 유일한 친구…" 14살 소녀 유튜브로 따돌림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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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14살 소녀가 학교에서 동급생들에게 괴롭힘당한 사실을 고백하는 영상이 화제다.

구독자가 1만 명 규모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샤(Sacha)의 꿈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티시 갓 탤런트'에 출연해 연예인이 되는 것. 사샤는 꿈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유튜브를 운영해왔다.

그의 유튜브 방송을 본 일부 네티즌이 사샤에게 비판적인 내용의 댓글을 달고,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하는 등 ‘안티팬’이 생길 무렵부터 교내 친구들도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괴롭힘에 사샤는 결국 지난 27일 유튜브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힘든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학교에는 친구가 3명 밖에 없다. 시청자 여러분이 저의 유일한 친구다"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알렸다.




남자 동급생은 사샤를 조롱하는 동영상을 만들었고, 친구들은 온갖 소문을 만들어 그를 괴롭게 했다.

10분가량의 영상에서 따돌림 사실을 고백한 사샤는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나다움'을 찾기 위해 하는 것이고, 정말 사랑하는 일인데 왜 나를 괴롭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여러분이 제 유일한 친구…" 14살 소녀 유튜브로 따돌림 고발

영상 끝부분에서 사샤는 "비록 사람들이 나를 미워할지라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네티즌들은 사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출처 = YouTube@Sach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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