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창문에서 이웃을 지켜보던 남성의 정체

1년간 창문에서 이웃을 지켜보던 남성의 정체

2017.10.16. 오후 5: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1년간 창문에서 이웃을 지켜보던 남성의 정체
AD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캘리 버크하트는 최근 이웃들을 1년간 공포에 빠뜨렸다.
버크하트의 아버지는 지난 10월 3일, 이웃 주민이 참다못해 보낸 페이스북 메세지를 받았다.

"당신 애 방에 기이하게 늘 창문에 붙어있는 누군가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도 이젠 지친다"는 내용의 메시지였다.

1년간 창문에서 이웃을 지켜보던 남성의 정체

메시지에는 창문 밖에서 바라본 딸 아이의 방 사진도 첨부되어 있었다. 환하게 불이 켜진 방에 검은 형상이 있었다. 이웃 주민들은 미동도 없이 밤마다 창문가에 서 있는 이 형상 때문에 두려움에 떨었다.

알고 보니, 딸은 등신대(실제 사람 크기의 사진 모형)를 세워놓았고 이웃 주민들은 이를 실제 사람으로 착각한 것이다.

1년간 창문에서 이웃을 지켜보던 남성의 정체

딸이 몇 년 전에 구매한 미국 드라마 슈퍼내추럴의 주인공인 '젠슨 애클스'의 등신대를 창가에 세워놓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 해프닝은 SNS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5만여 명이 '좋아요'를 표시했다.

캘리 버크하트는 비록 이웃들로부터 항의를 받았지만, 등신대는 계속 창문가에 세워둘 것이라고 한다. 대신 밤에 등신대 모형이 보이지 않도록 블라인드로 가리겠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kellie 트위터]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