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를 맨손으로 잡은 호주 여성

상어를 맨손으로 잡은 호주 여성

2017.10.12.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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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를 맨손으로 잡은 호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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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호주 시드니 크로뉼라 비치에서 한 여성이 맨손으로 상어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크로뉼라 비치 한 쪽에 돌로 바다 일부를 막아 만든 바다 수영장에 상어 한 마리가 밀려와 바다로 다시 빠져나가지 못한 채 서성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처음 상어를 발견한 사람은 크로뉼라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를 하는 멜리사 하데어라는 여성이었다. 멜리사는 상어를 보고 경찰에 바다 풀장에 상어가 있다고 신고했다.

멜리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어 종류는 포트잭슨이라는 작은 상어로, 물속을 서성거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멜리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상어를 보고 어쩔 줄 모르는 것을 보고 직접 나서기로 했다.

멜리사는 물이 얕은 부분으로 상어를 몰아낸 뒤 무릎을 꿇고 상어를 안아 바다로 내보냈다. 하데어는 포트잭슨 상어가 위험한 종이 아니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섭지 않았다고 밝혔다.


Our in house Shark Wrangler Melissa Hatheier wrestling a shark out of Oak Park Rock Pool yesterday morning! Nice work Mel! #nextlevel #classicMel

Cronulla Real Estate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0월 9일 월요일

상어는 다시 자유를 되찾았고, 멜리사의 용기 있는 행동에는 칭찬이 쏟아졌다.

멜리사는 사람들의 칭찬에 "부동산 중개인은 사람들을 새로운 곳으로 안내한다. 상어에게도 다르지 않다."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YTN PLUS
(mobli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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