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으로 다이어트에 들어간 원숭이의 근황

초고도비만으로 다이어트에 들어간 원숭이의 근황

2017.08.11.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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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비만으로 다이어트에 들어간 원숭이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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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kg, 배가 땅에 질질 끌릴 정도로 초고도비만이었던 원숭이의 근황이 화제다. 뚱뚱한 삼촌(Uncle Fatty)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이 원숭이는 태국 방 쿤 티엔 근처에 사는 '짧은 꼬리 원숭이'.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젤리, 요구르트, 탄산음료 등을 끊임없이 받아먹은 이 원숭이는 평균 몸무게의 3배 가까이 몸이 불었다. 원숭이의 건강을 염려한 야생동물보호협회 측은 동물 보호 차원에서 치료 캠프로 보낼 결정을 했다.

초고도비만으로 다이어트에 들어간 원숭이의 근황

혹독한 다이어트를 위해 치료 캠프로 보내진 배불뚝이 ‘뚱뚱한 삼촌’은 엄격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며 체중을 감량했다.

원숭이의 다이어트를 도운 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 나타논 판페치(Natanon Panpetch)씨는 "현재 3kg 넘게 체중을 감량했으며, 현재는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말했다.

초고도비만으로 다이어트에 들어간 원숭이의 근황

(▲ 3kg 넘게 체중을 감량한 원숭이의 최근 모습)

"원숭이는 맛있는 음식만 찾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지 알지 못합니다" 다행히 원숭이가 건강을 회복했지만, 협회 측의 고민은 앞으로 관람객들이 음식을 주지 않도록 단속하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원숭이들이 야생에서 직접 음식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과 관광객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Thai P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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