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등에 '마약 배낭' 실어 운반하다가 적발

비둘기 등에 '마약 배낭' 실어 운반하다가 적발

2017.05.28.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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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등에 '마약 배낭' 실어 운반하다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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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에서 비둘기가 '마약 운반 수단'으로 쓰이다 발각됐다.

최근 이라크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로 날아 들어오던 비둘기 한 마리가 당국에 잡혔는데, 이 비둘기는 등에 무려 178 정의 엑스터시(마약류)를 짊어지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동에서는 수많은 비둘기가 코카인과 엑스터시 등을 밀수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과거 로마 시대 전장에서 '서신 이동' 수단으로 사용됐던 비둘기가 이제는 마약 운반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비둘기가 운반 수단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그들이 멈추지 않고 150km까지 날아갈 수 있으며 자기 체중의 약 10%까지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비둘기 등에 '마약 배낭' 실어 운반하다가 적발


밀수꾼들은 비둘기의 '마약 배낭'이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 마약 주머니를 비둘기와 같은 색으로 정교하게 만들어 붙이고 있다.

그러나 모든 비둘기를 전수 조사할 수는 없는 만큼 비둘기를 이용한 마약 밀수를 적발하는 데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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