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아픈 '급소 강화 쿵후'

보기만 해도 아픈 '급소 강화 쿵후'

2017.02.22.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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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아픈 '급소 강화 쿵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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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쿵후의 대가는 10년간 급소를 강화하는(?) 무술을 연마했다. 이제 따르는 무리도 제법 많아졌다.

무술교수 웨이 야오빈은 중국 뤼양에서 '강철 사타구니 쿵후' 마스터로 화제의 중심에 있다. 이 기술을 훈련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서로의 사타구니를 발로 차거나 거대한 나무로 내리치기도 한다. 또는 수련생 스스로가 벽돌로 자기 사타구니를 가격하면서 급소를 강화하는 쿵후를 연습 힌다.

마스터 웨이는 "강철 사타구니 쿵후는 원래 가족에게만 내려오던 기술"이었다며 "이젠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이 기술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뤼양 도심을 다니던 남녀노소 누구든 공공장소에서 급소를 단련 중인 수련생들을 볼 수 있다. 마스터 웨이는 오픈 스튜디오를 마련해 직접 쿵후를 가르치기도 한다.




(▲ 중국 뤼양 도심 한복판에서 급소 강화 수련을 연마 중인 마스터 웨이와 수련생들/ Ruptly TV)

이 광경을 지켜보는 남성들은 시각적 고통을 금치 못하지만, 수련생들의 생각은 다르다. 그들은 급소를 강화하는 이 쿵후를 통해 오히려 성적으로 활력을 얻게 된다고 본다. 마스터 웨이는 "67살 때부터 이 기술을 연마해왔는데 매일 수련에 임하면서 힘을 얻고 몸살, 감기에도 덜 걸리게 됐다"고 말했다.

민간요법에 가까운 주장임에도 매년 수백 명이 발기부전, 조기 사정 등의 성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쿵후를 배우려 모인다. 지나가던 행인도,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왜 내가 다 아프냐','급소가 급소가 아니게 됐네','중국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등 놀랍다면서도 호기심 어린 반응을 보였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Ruptly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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