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탓 vs.운전자 탓' 도로에서 소변 보다 숨진 6살 아기

'부모 탓 vs.운전자 탓' 도로에서 소변 보다 숨진 6살 아기

2017.02.19.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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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탓 vs.운전자 탓' 도로에서 소변 보다 숨진 6살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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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탓 vs.운전자 탓' 도로에서 소변 보다 숨진 6살 아기


'부모 탓 vs.운전자 탓' 도로에서 소변 보다 숨진 6살 아기

중국에서 어린아이가 버스에 깔려 숨지는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보상 문제를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달 초, 장시 성 닝두 마을에 사는 6살 여자아이가 도로에 쭈그리고 앉아 소변을 보고 있었다. 불행히도 버스 운전자는 쭈그리고 앉은 아이를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바퀴로 깔고 지나가고 말았다. 이 장면은 근처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중국 전체에 충격을 전해줬다.

아이의 유족은 운전자를 비난하며 운전자에게 120만 위안, 우리 돈 약 2억 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운전기사가 부모의 관리 감독 소홀을 주장했지만, 결국 중국 경찰은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판결이 버스 기사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어린 소녀가 사각지대에 있었고,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인다고 피할 수 있었던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오히려 부모가 운전자의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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