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랑자 향해 빵 던지며 거지 취급한 축구팬

부랑자 향해 빵 던지며 거지 취급한 축구팬

2016.03.18.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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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랑자 향해 빵 던지며 거지 취급한 축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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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명문 psv 아인트호벤의 일부 축구팬들의 부랑자들을 향한 비인간적인 행동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PSV 아인트호벤 팬들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 한가운데 서 있던 부랑자들을 향해 돈과 빵을 던집니다.

부랑자들에게 "국경을 넘지 말라"고 소리치기도 합니다. 갑자기 날아온 빵과 돈을 본 부랑자들은 고개를 숙이고 엎드리며 줍기 바쁩니다.

부랑자 향해 빵 던지며 거지 취급한 축구팬

이 영상은 스페인 언론사 '엘 파이스' 저널리즘 스쿨에 재학 중인 파블로 밴더(Pablo Vander)가 포착한 영상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일부 축구팬들이 저지른 일은 맞지만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 또한 아무도 당시 상황을 말리는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즐거워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비인간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고 논란이 일자 PSV 아인트호벤 구단 단장은 "일부 팬들이 우리 구단을 욕되게 했다. 반드시 찾아 내 출입금지 보다 더한 징계를 내릴 것이다"라며 경고했습니다.

영상 속 남성들은 15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보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르 찾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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