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의 뉴스 포커스〕농담을 통해 본질을 찾는 독창적인 사진 작업 과정

〔ANN의 뉴스 포커스〕농담을 통해 본질을 찾는 독창적인 사진 작업 과정

2021.05.24.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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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의 뉴스 포커스〕농담을 통해 본질을 찾는 독창적인 사진 작업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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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911_Archival pigment print_65 x 140cm

● 멋진 세상 속 사진예술_ ‘MEDITATION’ 농담의 기법을 활용해 자연의 본질을 카메라를 통한 빛으로 그려내, 사진 속 자연의 피사체는 보이지 않은 것을 포용해주는 공(空)이라는 내면의 큰 세계를 보여줘

자연을 산수화처럼 흑백으로 담아내는 현대사진작가 민현식의 전이 마련된다. 5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희궁3길 디 언타이틀드 보이드에서 열리는 전은 자연에서 보이는 색(色) 자체의 화려함보다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흑백사진을 오랫동안 추구한 사진작가의 정제된 작업을 엿볼 수 있다.

〔ANN의 뉴스 포커스〕농담을 통해 본질을 찾는 독창적인 사진 작업 과정

F1905_Archival pigment print_65 x 140cm
“과거 선인들은 존재의 대상을 먹의 농담(濃淡)을 통하여 담백하고 간결하게 내면의 정신세계를 그려냈어요. 저는 새로운 시각으로 아름다운 산과 밤의 폭포 겨울나무를 농담의 기법으로 상징적인 본질(本質)만을 카메라를 통하여 빛으로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사진작가 민연식의 말처럼 이러한 일련의 작업이 ‘종교이며 선(禪)적인 수행 과정’으로 읽혀진다. 이처럼 전은 민연식 작가가 바라보는 나무, 폭포 그리고 산(山)의 피사체를 중심으로 작품들을 정제된 작품으로 보여준다. 싹과 꽃이 피는 생명의 순환을 보여주는 봄 나무, 잎사귀로 가득한 여름나무, 단풍과 열매를 맺는 가을나무를 지나 앙상한 가지만이 남은 겨울나무에서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밤의 폭포에서는 물줄기가 주는 에너지와 여운(餘韻)에 집중하며 교감할 수 있다. 나무와 폭포를 품고 있는 산(山)에서 작가는 저마다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감추고 절제와 때론 부드럽게 강한 먹의 선(線)으로만 보이는 산의 등선을 느끼며 작품으로 구현한다. 사진 속 자연의 피사체는 미(美)를 넘어 보이지 않은 것을 포용해주는 공(空)이라는 내면의 큰 세계로 차분히 관람객의 시선을 이끈다.

〔ANN의 뉴스 포커스〕농담을 통해 본질을 찾는 독창적인 사진 작업 과정

6M1905_Archival pigment print_65 x 140cm
흔히 사진전이 평면적인 전시에 그치는 반면 전은 공간 연출,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좀 더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작가의 시선과 생각이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고 관람객의 공간 체험과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전시의 깊이감은 명상적 감흥을 더해준다. >>민연식 Yeon Sik Min, 자료_ 디 언타이틀드 보이드, 기사 출처_ 데일리 에이앤뉴스_ Daily AN NEWS ‧ ANN TV(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한양대 IAB자문교수
기사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데일리에이앤뉴스_건설경제건축디자인문화예술종합미디어뉴스‧에이앤앤티브이_건축디자인건설미디어뉴스채널 ‧ 에이앤앤북스_건설지‧건설백서‧건설스토리북‧건설엔지니어링북전문출판사) ‧ 에이앤앤아카이브(ANN ARCHIVE)_건축건설문화디자인아카이브

〔ANN의 뉴스 포커스〕농담을 통해 본질을 찾는 독창적인 사진 작업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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