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건축 칼럼〕 공원과 도시 광장이 절묘하게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건축 1

〔안정원의 건축 칼럼〕 공원과 도시 광장이 절묘하게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건축 1

2019.01.07.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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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건축 칼럼〕 공원과 도시 광장이 절묘하게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건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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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도시 공원과 도시 광장이 절묘하게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건축, 상하이 ‘장지앙 퓨처파크(Zhangjiang Future Park)’ … 상하이 도시를 향한 새로운 공공시설 촉매제로 작용할 것

〔안정원의 건축 칼럼〕 공원과 도시 광장이 절묘하게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건축 1

장지앙 하이테크 파크는 상하이 푸동 지구에 위치한다. 1992년 첨단 기술과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교육기관으로 설립되었으며, 점차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이 정착함으로써 현재 4,000여개의 회사와 10만 명이 넘는 직원이 몸담고 있다. 장지앙 지역은 비즈니스 및 산업 단지인 동시에 노동자 가족을 위한 주거 지역이기도 하다. 장지앙 푸처파크는 부족한 지역 사회의 공공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민이 모여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계획한 사회적 센터이다.
퓨처파크를 위해 건축가 MVRDV는 장장(Zangjiang)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도시복합단지를 계획했다. 퓨처파크는 귀중한 녹지와 수역의 교차점에 섬처럼 자리한다. 이러한 곳에 건축가는 자연과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복합 기능이 결합한 공공 공간과 여가 활동이 공원 환경과 통합한 특별한 건축을 선보였다. 공원 잔디와 도시 광장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을 통해 지역 사회의 필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한 것이다. 퓨처파크 중심의 중앙 광장으로 모든 활동이 수렴되고, 건물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얻게 된다. 녹색 지붕 프로그램을 통해 공원 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생겨나게 되고, 이러한 프로그램은 건물의 기능과 긴밀히 연결되고 있는 셈이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 공원과 도시 광장이 절묘하게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건축 1

단지 전체는 4개의 대형 공공건물, 도서관, 예술센터, 공연 센터 및 스포츠 센터로 구성된다. 투명한 유리 마감으로 디자인된 도서관은 책을 전시하고 대형 아트리움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용자를 이끈다. 아트리움은 광장의 연장선상에서 어우러지며 방문자의 사회성과 독서 공간을 제공한다. 아트센터는 아트리움을 통해 자연 채광으로 둘러싸인 모든 층이 연결된다. 이용자는 전시회와 조각 공간을 통해 예술적 감흥을 받을 수 있다. 퍼포먼스센터는 일반 아트리움을 통해 두 극장으로 연결된다.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극장은 대규모 연극 및 콘서트의 공간으로, 300명을 수용하는 소극장은 어린이쇼 및 미성년자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음악, 강의, 식사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스포츠센터는 수상 스포츠와 볼 게임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림픽 수영장과 다기능 스포츠 홀은 하나의 출입구로 연결된다. 10,000㎡ 규모의 스포츠 시설은 풍경과 자연광에 노출되어 실내경기가 펼쳐지면 야외 이벤트처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MVRDV의 장지앙 푸처파크는 단지뿐만 아니라 상하이 도시를 위한 새로운 공공 사회 촉매제 중 하나로 건축의 가능성을 넓혀주기에 충분하다. >>Architect_ MVRDV, Principal-in-charge_ Nathalie de Vries, 자료_ MVRDV(Winy Maas, Jacob van Rijs, Nathalie de Vries), 기사 출처_ 에이앤뉴스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한양대 IAB자문교수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 ANN(에이앤뉴스_ 건축디자인 대표 신문사 ‧ 에이앤프레스_건설지, 건설백서 전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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