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2017.08.22.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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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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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 ‘아이디타운의 유스호텔, 엠에이지 뮤지엄, 제트 갤러리 재생 프로젝트’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중국 광둥성 신흥 산업도시인 선전의 다펭 신지구에 낡은 홍화 다잉 팩토리 건물들이 호텔과 갤러리로 산뜻하게 탈바꿈하였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O-office 아키텍츠에 의해 디자인된 건물들은 1,800㎡ 면적의 유스호텔과 2,800㎡ 면적의 MAG 뮤지엄, 2,963㎡ 면적의 Z 갤러리로 구성되며, 과거 산업시설에 최소한의 디자인을 가미함으로써 전혀 색다른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해변 계곡의 언덕에 위치한 유스호텔은 애초 이주노동자 집단의 기숙사 건물 중 하나였다. 건축가는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크게 두 가지의 공간적 기능을 접목시켰다. 그중 하나는 중앙 복도를 중심으로 호텔 기반 시설과 새로운 주거 단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건물과 자연환경 사이에 상호작용을 위한 조립식 금속 상자를 배열하였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검은 색 톤으로 마감된 금속 상자는 지층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변형으로 출입구, 리셉션, 카페, 주방, 미팅룸, 요가룸 등의 외관에 다양한 표정을 선사한다. 철제 프레임의 다양성은 내부로 그대로 이어져 외부공간과의 적절한 관계 맺기를 유도한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상층부인 2~4층의 철제 프레임은 반듯한 직방형 매스의 반복된 흐름으로 환기와 개방적인 조망을 이끌어준다. 건물의 1층은 리셉션, 카페, 오픈형 주방, 공공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다목적 공간이 자리한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Architect: O-office Architects
Principal architect: Jianxiang HE & Ying JIANG
Location: Kuipeng Road 106, Dapeng New District, Shenzhen, China
Area: 2963㎡
Photographs: Liky Photo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기존 공간 구조의 개선을 통해 마련된 저층부의 미묘한 변화는 각각의 작은 기능들이 서로 연관성을 갖으며 방문객들의 투숙 활동을 지원한다. 2층에서 4층에 걸쳐 형성된 룸의 영역은 트윈룸, 더블룸, 트리풀룸, 패밀리룸과 공용 욕실이 자리하며 작은 변화만으로 새로운 룸의 면모를 이끌어내고 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1

이처럼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만큼 건축가는 전면적인 개조보다는 기존의 틀을 유지한 채 작은 변화를 줌으로써 건물이 전혀 새로운 용도로 바뀔 수 있다는 실험적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Jianxiang HE & Ying JIANG Principal architect, 자료 O-office Architects_ Photo by Chaos.Z, Liky Photo,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ANN 에이앤뉴스(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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