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전통적인 보자기 개념을 모티브로 한 연구개발센터 공간 엿보기 2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전통적인 보자기 개념을 모티브로 한 연구개발센터 공간 엿보기 2

2017.04.16. 오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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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전통적인 보자기 개념을 모티브로 한 연구개발센터 공간 엿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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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보자기 개념을 건물에 형상화한 삼양 디스커버리센터 공간 엿보기 2)

유기적인 흐름을 엮어내는 다이내믹한 내부 아트리움, 상부 천창을 통해 부드러운 자연채광을 도와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전통적인 보자기 개념을 모티브로 한 연구개발센터 공간 엿보기 2

건물 곳곳에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동선을 따라 전개되는 내부에는 건물 내부를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커다란 아트리움이 단연 압도적이다. 상부의 톱라이트를 통해 부드러운 자연 채광이 가능한 아트리움은 내부공간의 쾌적함을 돕고 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전통적인 보자기 개념을 모티브로 한 연구개발센터 공간 엿보기 2

건물 한 가운데 들어서서 내부의 개방적인 흐름을 강하게 규정짓고 있는 아트리움의 존재감은 삼양 디스커버리 센터의 빼놓을 수 없는 건축적 자랑거리이다. 전 층을 아우르는 아트리움은 곡면으로 처리된 평면 구성의 중첩성과 보이드된 개방성 통해 시각적으로 특별한 장관을 연출한다. 각층의 실험실과 연구실의 곡면 처리된 복도는 그 자체로 지루함을 없애는 동선의 흐름이자 아트리움과 접하게 되면서 하나의 커다란 유기적인 흐름을 엮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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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에서 상부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시각적 흐름을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인터랙션의 기능을 원활히 돕고 있다. 아트리움 한쪽에 마련된 누드 엘리베이터는 수직적 동선을 이어주며 올라가면서 아트리움의 멋진 장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아트리움 하부는 로비로 바닥에는 삼양의 역사성과 자긍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띠 형태의 패턴이 적절히 동선을 이끌어준다. 아트리움의 상부 톱라이트에는 롤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자연채광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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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업무공간은 자연채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쾌적한 사무실 구성과 다양한 레이아웃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건물의 주 기능인 연구 실험 공간의 최적화와 확장을 고려하여 4.5m 층고를 확보하고 있다. 연구실은 실험대의 다양한 레이아웃이 가능하고 여유 있는 모듈을 적용하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오디토리움은 268석 규모로 경사지형을 활용하고 최소면적으로 많은 객석이 확보한 것이 특색 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전통적인 보자기 개념을 모티브로 한 연구개발센터 공간 엿보기 2

오디토리움은 소규모 뮤지컬과 연극, 콘서트, 특별 강연을 위한 가변적인 다목적홀로 두루 활용되며, 아트 플라자의 외부 영역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삼양 직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각 층은 용도에 맞추어 주차 및 동물실험실, 지하층부, 저층부, 오피스랩의 고층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오픈랩의 채용으로 실험실, 랩, 랩서포트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전통적인 보자기 개념을 모티브로 한 연구개발센터 공간 엿보기 2

각 층의 평면 모서리 지점에는 2개 층으로 오픈된 연구원들을 위한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삼양 디스커버리 센터는 주식회사 삼양바이오팜이 발주하여 일본의 건축그룹 니켄세케이와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였다. 시공은 대림산업(주)가 맡았고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CM을 맡아 약 31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성도 높게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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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전통적인 보자기 개념을 모티브로 한 연구개발센터 공간 엿보기 2

삼양그룹의 핵심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의 산실이 될 삼양 디스커버리 센터는 LEED 및 녹색건축 인증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건립함으로써 향후 삼양의 발전적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수준 높은 R&D 건축물로 평가된다. 그 속에는 단순히 연구소와 업무기능 이외에 환경과 문화의 다채로운 기능을 포용력 있게 수용하고 있기에 더욱 깊이 있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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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전통적인 보자기 개념을 모티브로 한 연구개발센터 공간 엿보기 2

삼양의 역사성과 기업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미래를 생각하는 지혜로운 건축 언어가 ‘삼양다움’이라는 보자기에 튼실하게 담겨져 판교 테크노밸리를 은은하게 빛내고 있는 것이다. >>설계사_ Nikken Sekkei+(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발주자_ (주)삼양바이오팜 자료 (주)삼양바이오팜, 대림산업(주), 시공사_ 대림산업(주), 감리사_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95, 연면적: 44,984.63㎡, 규모: 지하 6층, 지상 9층.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일부 철골조(천장), 주차대수: 303대, 사진 에이앤뉴스(H.S Kim, W.C Jeong),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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