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 속 선조들의 도전정신”… 대하소설 ‘몽골리안 나이트’ 1‧2권 출간

“중국 대륙 속 선조들의 도전정신”… 대하소설 ‘몽골리안 나이트’ 1‧2권 출간

2017.08.22.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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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 속 선조들의 도전정신”… 대하소설 ‘몽골리안 나이트’ 1‧2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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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BOOK] 몽골리안 나이트, 김산 지음, 알탄, 2017

소설가 김산이 중국을 누볐던 우리 선조들의 열정을 그린 대하소설 ‘몽골리안 나이트’의 1, 2권이 나왔다.

이 책은 거란과 발해의 역사와 현실을 바로 세우는 데 무게 중심을 뒀으며 총 6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1권 ‘신발해’에서는 발해의 멸망원인을 조명하고 이후 생긴 발해와 거란 연합정권이 바로 '신(新) 발해'라는 점을 강조한다.

2권 ‘푸른 백두 푸른 동해’에서는 신발해의 왕이 통상을 위해 개척한 실크로드를 소개하고, 상부구조의 혈통과 이념을 설명했다.

또한 황제주의와 전통 유목주의 사이의 권력투쟁은 물론 정복왕조에 이르기까지 정의와 평화, 죽음과 부활 등이 모두 담겼다.

등장인물로는 칭기즈칸 부족의 조상인 ‘야율돌욕’과 대조영의 후예이자 칭기즈칸의 방계조모인 ‘대문희’가 주역으로 나온다. 고구려인 ‘고정임’, 발해계 고려인 ‘고모한’, 훗날 금제국 시조가 되는 신라인 ‘금궁연’ 등 명멸했던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부각했다.

“중국 대륙 속 선조들의 도전정신”… 대하소설 ‘몽골리안 나이트’ 1‧2권 출간

김산 씨는 “북방의식의 심화와 확대를 꿈꾸고 열망하는 사람들의 대서사시”라며 “거란의 황태자이자 발해의 왕인 ‘야율돌욕’을 중심으로 세계주의를 풀어냈다”고 말했다.

또 “역사의 주체자들을 ‘아라비안 나이트’를 낳은 이슬람적 시각과 대양신 유목대제국의 영광을 누리고 있는 미국적 시각으로 아울렀다”고 설명했다.

저자 김산(본명 김영목)씨는 영문학자로 한국소설가협회와 대구문인협회 회원, 대구소설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신라와 발해, 고려 등에 관심을 갖고 영국, 미국 역사와 중국 중앙아시아 유목제국 역사 비교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YTN PLUS(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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