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희 바이올린 독주회, 20일 세종문화회관

정진희 바이올린 독주회, 20일 세종문화회관

2017.05.12.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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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희 바이올린 독주회, 20일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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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정진희 씨가 오는 20일 서울 세종문회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독주회를 가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21번 마 단조(Sonata for violin&piano No.21 in e minor, K.304)', 풀랑의 '바이올린 소나타', 코렐리 작곡·크라이슬러 편곡의 ‘La Folia’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Le Grand Tango’ 등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진영선 씨와 더블베이스 연주자 조용우 씨가 함께한다.

정진희 씨는 YTN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연주할 작품들은 모차르트가 어머니를 여의고 나서 쓴 곡과 풀랑이 평소 존경하던 시인 ‘로르카’가 죽은 후 바친 곡”이라며 “이번 독주회가 소중한 사람과 상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씨는 지난 2006년 서울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독일 스튜트가르트 국립음대 실내악 박사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독일 'Queen Sophie Charlotte'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3위를, 네덜란드 ‘Charles Hennen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그리스 ‘Thessaloniki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네덜란드와 독일 등의 국제음악제 등에서 뛰어난 기량과 섬세한 감성의 연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연주회 입장권은 전석 2만 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조인클래식(02-525-6162)로 문의하면 된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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