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푸드 트럭, 청년들의 희망 싣는다

달리는 푸드 트럭, 청년들의 희망 싣는다

2016.11.28. 오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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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움직이는 레스토랑이라고 불리는 '푸드 트럭'. 다양한 메뉴는 물론 착한 가격은 덤인데요.

한국도로공사가 졸음쉼터를 활용해 청년 푸드 트럭 등 다양한 청년 창업 관련 지원을 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영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동 고속도로 이목 졸음쉼터.

작은 트럭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녹취]
"김치 토스트 세 개 주세요"
"주문하신 김치 토스트 나왔습니다"

트럭 안에서는 매콤한 김치와 계란, 바삭한 토스트가 어우러진 '김치토스트'가 만들어집니다.

[장현화 / 푸드 트럭 이용객]
"운전하면서 피곤하고 배도 고팠는데 맛있는 토스트를 사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 자주 올 것 같아요."

운영자 혼자 주문을 받고 요리까지 다 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줄어들어 푸짐한 토스트를 2천5백 원에 맛 볼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싱크대, 철판, 튀김기 등 조리 시설을 갖춘 트럭 한 대만 있으면 영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푸드 트럭의 특징입니다.

[이혜진 / 푸드 트럭 창업자]
"요식업 관련 경험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도로공사에서 차량 임대, 부지 선정 등 지원을 해 줘서 큰 힘이 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4년 부터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펼치며 신 메뉴 개발,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김정열 / 한국도로공사 군포지사장]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자는 뜻에서 김학송 사장님의 나눔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시작했습니다. 매출은 올해 초 하루 30만 원에서 현재 75만 원으로 늘었고, 지난 추석엔 하루 3백만 원까지 수입을 올렸습니다."

관련법 개정으로 일정 부분 합법화된 푸드 트럭.

저렴한 창업 비용은 물론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또다른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YTN PLUS 공영주입니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촬영·편집 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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