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대학가 아날로그 열풍

"그때 그 시절”, 대학가 아날로그 열풍

2016.09.05. 오전 11: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그때 그 시절”, 대학가 아날로그 열풍
AD
대학생 한영규(23)씨는 LP판을 모으는 것이 취미다. 한 씨는 “LP판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원하는 LP판을 구하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80년과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복고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또 그 당시 유행하던 음악이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복고 유행은 대학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일 YTN과 교육할인스토어가 기획한 ‘캠퍼스 24’에서는 아날로그 감성을 즐기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숭실대학교 흑백사진 동아리 ‘빛누리’가 소개됐다. 필름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현상과 인화까지 하는 모습이었다.

"그때 그 시절”, 대학가 아날로그 열풍

홍대 근처의 한 주점에서는 학교 앞 군것질 음식과 과거 학창시절에 반찬을 넣고 흔들어먹던 옛날 양철 도시락이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P판 음악을 감상하는 곳도 소개됐다. 학생들의 신청곡을 받는 이곳에서는 LP판 특유의 잡음이 섞인 추억의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학생들이 자주 찾고 있다.

김헌식 동아방송예술대 교수는 “이처럼 아날로그 열풍이 부는 것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 젊은이들에게 평온함과 안정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캠퍼스24’는 YTN에서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되며, 재방송은 YTN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교육할인스토어 제공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