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 공동역사교육' 중국에서 처음 열려

'한·중 청소년 공동역사교육' 중국에서 처음 열려

2016.08.11.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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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청소년 공동역사교육' 중국에서 처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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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에게 두 나라 역사를 제대로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 1기 한·중 청소년 역사교육 아카데미’가 한중도시우호협회 주최로 지난 9일 중국 뤼순 감옥 현장에서 열렸다.

중국에서 처음 열린 한·중 청소년 공동역사교육에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선발된 2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석해 안중근 의사와 신채호 선생이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중국 뤼순 감옥에 특별히 마련된 교육장에서 1박 2일간 강의를 들었다.

역사교육 프로그램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고 안중근 의사 동상 참배, 뤼순감옥을 비롯한 유적지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은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동양평화사상’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권 회장은 “한국과 중국 모두 존경하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사상을 한·중 청소년들에게 알려 한·중 간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한·중 협력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중도시우호협회는 교육행사에 참가한 한·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글짓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도시우호협회는 올해 정월 뤼순시와 한·중 청소년 공동역사교육에 합의했으며, 뤼순시는 뤼순감옥 안에 전용 교육장을 만들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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