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 사상 최초, “YTN 뉴스로 시사 한국어 배운다”

한국어 교육 사상 최초, “YTN 뉴스로 시사 한국어 배운다”

2015.12.14.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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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사상 최초, “YTN 뉴스로 시사 한국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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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 BOOK] 「YTN뉴스로 배우는 시사 한국어」 (장소원, 안효경, 김수영, 채숙희 저, (주)박이정 펴냄, 2015)

“미국의 CNN 방송과 영국의 BBC 방송 등을 보면서 영어 공부하고 있어요”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 하는 외국어 학습법의 하나다. 외국어 학습자들에게는 노래나 드라마, 영화 뿐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적인 배경, 화제, 사건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텔레비전 뉴스'가 가장 인기 있는 언어 교육 학습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류열풍으로 인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는 요즘, 서울대 한국어문학연구소 연구진들이 ‘YTN 뉴스로 배우는 시사 한국어’를 출간해 화제다.

대표 저자 중의 한 명인 서울대 장소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YTN PLUS와의 인터뷰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YTN 뉴스를 활용해 외국인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고급 단계의 한국어 어휘와 표현법을 배우고 있는 외국인들이 많지만 TV 뉴스를 활용한 교재는 처음이라 더욱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 교육 사상 최초, “YTN 뉴스로 시사 한국어 배운다”

24시간 뉴스전문채널인 YTN의 뉴스를 통해 고난도의 표현법은 물론 한국의 문화까지 통찰 할 수 있는 ‘YTN 뉴스로 배우는 시사 한국어’는 시사라는 프리즘으로 본 21세기의 '한국 읽기'이자 초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외국인 학습자들이 TV 뉴스를 통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렵고 생소한 어휘를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황뉴스를 주제별로 모아 교사나 학습자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교재는 뉴스의 주제에 따라 4부로 나뉘어 총 31단원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정치·경제, 2부에서는 사회, 3부에서는 문화·과학·환경, 4부에서는 건강·날씨와 관련된 내용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뉴스 동영상 CD를 통해 뉴스를 들으면서 내용에 관한 다양한 문제에 답하는 ‘뉴스 듣기’ 코너, 고급 어휘의 이해를 돕고 파생어와 합성어 등을 배우는 ‘어휘’ 코너, ‘문법과 표현’, ‘이야기하기’ 코너 등이 있어 학습자가 선별해 듣기 편하도록 편집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 한국어문학연구소 연구진들은 이 교재가 한국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기관이나 외국의 한국학 전공학과 등에서 널리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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