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 활력 불어 넣는다

농식품부·aT,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 활력 불어 넣는다

2015.12.11.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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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2014년 지원사업 분석결과, 중소식품기업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의 성과가 발표됐다.

aT측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에 참여한 업체의 총 매출액은2,650억 원으로 지난 2013년 약 2,300억 원에서 15.5% 증가했다.

농식품부·aT,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 활력 불어 넣는다

이번 결과는 2013~2014년까지 참여한 82개 업체들의 성과는 물론 지원사업에 대한 기여 체감도, 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평가됐다.

이 사업은 영세한 중소식품업체들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중소 식품·외식업체 2곳 이상이 팀을 이뤄 기술이나 제품 개발, 판매시장 확대, 해외시장 진출, 수출에 있어 공동 추진 계획을 제시하면 정부가 사업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규직 고용 실적의 경우 2013년에는 321명, 2014년에는 326명으로 추가인력 고용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aT,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 활력 불어 넣는다

지원기업의 신규 개발 제품 수는 2013년 179개, 2014년은 247개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면·소스 제조 전문기업인 (주)이가자연면의 경우 미담식품, 참채원(주)과 협력해 신메뉴를 개발했다.

지원기업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공동브랜드 수는 총 37개다. (주)후스타일은 호밀식품과 함께 발효기술 브랜드 ‘I'm Yo’를 개발해 80억 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자체브랜드를 통해 개인 카페나 브런치 카페, 아울렛, 홈쇼핑 등을 이용한 영업이 가능해졌다.

지난 2년간 참여업체가 신규 확보한 유통망 수는 2013년 144개소, 2014년에는 405개소로 총 549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성에프엔비(주)가 주도하고 강원약초농산, 자연애가 참여한 컨소시엄의 경우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 브랜드 ‘몸에조화’를 론칭하고 홍보자금을 확보해 공동 판촉 행사진행과 약 70명의 판촉사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효과가 극대화 되어 롯데마트 106개 매장에 입점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 곳은 총 10개 기업이다. (주)오가다는 제주자연영농조합과 함께 제주산 농산물을 이용한 한방제품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대만, 아랍 등 10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지원사업에 참여한 A기업 대표는 “타 기업의 장단점을 보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너지효과로 매출의 증대와 원가의 절감이 가능했다”며 “단일기업으로는 실현하기 힘들었던 큰 자금이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공사 김동목 기업컨설팅부장은 “사업자의 만족도와 성과가 모두 좋은 지표를 나타내 지원사업 운영에 있어서도 발전되고 있다”며 “사업비 집행 항목 범위확대, 제출서류 양식 등 행정 간소화, 업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통해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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