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동해 병기’ 추진본부 발족

국회서 ‘동해 병기’ 추진본부 발족

2015.12.11.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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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동해 병기’ 추진본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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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 병기'를 추진한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국제수로기구(IHO) 동해 병기 추진본부 발대식’을 갖고 ‘동해의 날’을 선포했다.

‘미주 한인의 목소리’는 오는 2017년 열리는 차기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전 세계 교과서와 지도에 동해를 표기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독립기념관장과 여야 국회의원 등 사회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3월 1일을 ‘동해의 날’로 선포하며 결의를 다졌다.

국제수로기구는 세계지도상에서 동해표기를 결정하는 곳으로, 2017년 모나코 총회에서 '동해(East Sea)' 표기 문제를 결정하게 된다.

‘미주 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한국명 김영길)은 YTN PLUS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 교과서에는 우리나라 동해(East Sea)가 일본해(Japan Sea)로 표기돼 있다“며 "세계 주요 출판물이나 지도에 동해로 표기되길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국제기구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서 ‘동해 병기’ 추진본부 발족

'미주 한인의 목소리'는 지난 해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동해 병기 법안을 두고 일본 정부와 표 대결을 벌여 압승을 거뒀다. 이후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돼 미국 50개주 공립학교에서 활용되는 모든 교과서에 ‘동해’가 표기되고 있다.

피터 김 회장은 "미주 한인단체가 결집해 미국 연방 정부와 연방의회를 설득시키고, 이제는 국내에서도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동해병기를 위한 전국민 캠페인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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