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하늘 문 열린 날’ 개천절 기념 행사 열려

서울 도심서 ‘하늘 문 열린 날’ 개천절 기념 행사 열려

2015.10.05. 오전 11: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서울 도심서 ‘하늘 문 열린 날’ 개천절 기념 행사 열려
AD
국학원(원장 권은미)이 단기 4천348년 개천절을 기념해 어제 서울 도심에서 축하 행사를 열었다.

1천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지난 3일 열린 ‘개천문화대축제’는 공연 등 사전행사와 거리 퍼레이드에 이어 종로 보신각에서 타종식이 진행됐다.

국학원은 “분단 70년째인 올해 남북 모두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통일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세종로 공원에는 아침부터 단군의 초상이 그려진 종이 모자를 쓰고 얼굴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인 이색 차림의 시민들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개천절을 축하했으며 태극무 등 기념공연을 즐겼다.

행사에 참석한 32살 김지현 씨는 “하늘문이 열린 날인 개천절을 축하하고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서 ‘하늘 문 열린 날’ 개천절 기념 행사 열려

참가자들은 아리랑과 애국가 등의 노래에 맞춰 보신각까지 태극기를 흔들며 거리 행진을 펼쳤다. 미국 등 해외에서 온 외국인들도 ‘Happy birthday to korea'라고 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개천절을 축하했다.

이수성 전 총리는 “개천절은 한민족과 대한민국이 탄생한 날”이라며 “우리의 민족정신을 지켜 글로벌 사회를 이끄는 도덕적인 국가를 이룩하자”고 기념사를 전했다.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민족통일을 이루고 인류평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서울 도심서 ‘하늘 문 열린 날’ 개천절 기념 행사 열려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타종식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김을동 의원, 정세균 의원 등이 기념 타종을 했으며 이어 참석한 시민들이 아리랑과 개천절 노래를 함께 부르며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나라사랑 인성교육기관인 국학원은 매년 개천절, 삼일절,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YTN PLUS] 사진 제공 : 국학원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