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석 서유구 선생 기리는 ‘풍석문화재단 발족식’, 오는 17일 국립도서관에서 개최

풍석 서유구 선생 기리는 ‘풍석문화재단 발족식’, 오는 17일 국립도서관에서 개최

2015.09.15.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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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대 전통실용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를 집필한 풍석 서유구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풍석문화재단 발족식’이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풍석문화재단은 “학계에서는 풍석 서유구 선생을 다산 정약용과 함께 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한 인물로 평가해 왔다”며 "대표적인 저술인 ‘임원경제지’가 완역되면 전통농업, 전통음식문화, 전통의학, 전통건축, 전통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 문화의 원형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또 임원경제지가 완역돼 완간되면 서구 중심의 근대화 과정에서 잊혀져 역사의 지층 속에 묻혀버렸던 조선의 전통적인 실용지식의 보고로써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한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출범한 ‘풍석문화재단’은 ‘임원경제지’를 포함한 풍석 서유구 선생의 저술 원문과 번역문 일체를 온라인을 통해 일반 대중은 물론 학자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기반을 갖췄다고 말하고 ‘풍석’의 저술에 담긴 전통문화콘텐츠를 현대에 맞게 창조적으로 진흥시키는 온라인 기념관 사업을 시작했으며 학회지 발간과 학술대회도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풍석문화재단은 오는 2018년 말까지 임원경제지를 총 62권으로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임원경제지’의 완역과 완간을 앞당기기 위해 번역을 해온 ‘임원경제연구소’와 완역을 지원해온 ‘한국고전번역원’, 출판을 담당할 ‘(주) 씨앗을 뿌리는사람’ 등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풍석문화재단은 또 조선의 전통음식을 복원하고 이를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우석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풍석 문화재단 음식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번 발족식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실용과 실증정신을 토대로 당대의 지식과 전통문화를 ‘임원경제지’라는 방대한 체계속에 담아 남겨 주었다. 그 귀중한 가치를 오늘에 되살려 정신 문화사적인 유산을 재활용하자”고 강조할 계획이며 풍석문화재단 신정수 이사장과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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