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9월 14일 화요일, 한반도 태풍 접근, 시설물 대비, 안전 철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에 요란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바다 상황도 만만치 않은데요. 황해남부와 남부, 제주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그 밖의 바다에서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여기에 당분간 너울도 밀려들 전망인데요. 특히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강풍특보도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제주남쪽먼바다에서는 태풍 주의보도 발효돼 계속해서 해상정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는 예상대로 적신호가 들어온 곳들이 많습니다. 해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며 출조 가능한 곳 있는지 알아보시죠.

먼저 서해안입니다. 보통지수를 보이는 두 곳이 눈에 띕니다. 다만 신시도는 바람이 세서 캐스팅 어렵겠고요. 그래도 국화도는 출조 가능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그 외에는 바람이 거칠어 출조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은 예상대로 붉은 물결을 보이겠습니다. 대체로 바람과 물결 모두 매섭게 일겠는데요. 전남해안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대체로 2m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먼바다에 해당되는 거문도에서는 파도가 3m를 넘기도 하겠습니다. 안전을 위해 해안가 접근을 피해주시죠.

태풍이 중국 쪽에 머물면서 동해안은 그나마 해황이 좀 나은 해역이 되겠습니다. 바람은 다행히 가볍게 불겠지만요. 그래도 물결은 1m 내외로 꽤 높게 일겠습니다. 여기에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면 갯바위나 방파제를 덮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는 북부를 제외한 모든 앞바다에서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따라서 모든 포인트에서 매우나쁨 지수가 나타나겠습니다.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겠는데요. 순간적으로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불기도 하겠습니다. 또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출조 어렵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