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9월 10일 금요일, 안전을 위해 꼭 물때 확인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입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 때면 괜스레 낚시 장비 챙겨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이미 많은 사람이 갯바위 낚시를 위해 바다를 찾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양레저 활동 성수기인 9월이 시작되면서 해상사고 또한 늘고 있습니다. 지난 7일과 8일, 남해안 갯바위에서 낚시객들의 고립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만조시간에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요일의 바다는 대조기의 영향으로 만조시 해수면이 높게 차오르니까요. 만조시간 확인하시고 물이 차오르기 전에 미리 육지로 빠져나오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 지수보시면 대체로 보통을 보이면서 출조하기 무난한 날이 예상됩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짜릿한 손맛 느낄 수 있는 포인트 저와 함께 찾아보시죠.

서해안 가거도 나쁨들어왔습니다. 초속 13m의 강한 바람이 원인인데요. 이 정도의 세기면 우산을 쓰고 지나가기 힘들 정도입니다. 보통 들어온 하조도 역시 비슷한 세기의 바람이 불겠으니까요. 무리한 캐스팅은 자제하시고 비교적 해황이 안정적인 다른 포인트로 가시기 바랍니다.

남해안 전 포인트 보통들어왔습니다. 해황 자세하게 알아보시면 거문도, 신지도, 욕지도에서 초속 10m가 넘는 바람이 불겠습니다. 낚싯대 던지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바람이 너무 강해진다 싶으면 캐스팅은 잠깐 멈추시고 바람이 약해질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동해안은 원하는 곳으로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물결 0.5m 이내로 높지 않겠고 바람도 초속 7m를 웃돌겠습니다. 우럭과 돔류와의 물때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대상어종에 맞는 채비 하셔서 나가보시죠.

제주도 나쁨 들어온 서귀포는 벵에돔이 활동하기에 다소 높은 수온으로 지수가 떨어졌습니다. 대상어종만 달리하시면 출조하는 데 무리 없겠고요. 금요일 제주도로 출조 계획하신 분들에게는 성산포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해황 안정적이고 돌돔이 활동하기에 적합한 수온에 물때까지 좋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금요일부터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 해상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친다는 점 참고하시죠.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남기연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배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