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 24일 화요일, 태풍 북상 중,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 예방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 24일 화요일, 태풍 북상 중,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 예방

2021.08.23. 오후 2: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화요일 바다는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월요일 밤 제주도를 지나 자정무렵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이 지역들로 기상청에서 태풍 예비특보를 발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상 곳곳에는 풍랑특보까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태풍은 화요일 새벽 약화될 전망이지만 저기압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바다낚시지수는 해역에 상관없이 대부분 포인트에서 매우나쁨이 들어오겠습니다. 바다에 전반적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화요일은 출조 삼가셔야겠는데요. 해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입니다. 태풍이 남해안을 거쳐 동해안으로 빠지면서 태풍의 영향을 그나마 안 받은 곳인데요. 그래도 황해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바람이 초속 15m에 달하며 세차게 불겠습니다. 가거도는 물결이 3m에 달하며 섬으로의 진입 자체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남해안도 여전히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물결은 2m 안팎으로 높게 일겠고요. 바람도 거칠겠습니다. 대조기가 아직 진행 중이라 조수간만의 차도 크고 너울성 파도도 전망되니 주의하시죠.

동해안은 유일하게 나쁨 지수를 보이는 아야진항이 눈에 띕니다. 중부동해안에만 풍랑특보가 뜨지 않아 해황이 좀 나은데요. 그래도 물결이 1m를 넘고 바람도 센 편입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태풍의 길목에서 있던 제주도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을 받았지만 아직 진정되진 않나봅니다. 서귀포와 추자도에서 물결이 2m를 넘기도 하겠고요. 바람은 초속 6~14m로 불며 캐스팅 어렵겠습니다. 해황이 좀 나아질 때까지 출조는 다음으로 미루시죠.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