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4월 8일 서해안 나쁨지수인 곳 많아..반면 남해안 대부분 '보통'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4월 8일 서해안 나쁨지수인 곳 많아..반면 남해안 대부분 '보통'

2020.04.07.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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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금어기는 수산물의 포획과 채집이 금지되는 기간을 말하는데요. 4월부터 고등어와 살오징어의 금어기가 시작됐습니다. 고등어는 5월 7일까지, 살오징어는 5월 31일까지인데요. 금어기에는 어업인뿐 아니라 낚시객 등 일반 국민도 수산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할 수 없습니다. 어린 물고기나 산란기의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니까요. 봄철 수산자원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요일은 대체로 물결이 잔잔하지만 바람이 다소 불겠는데요.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 보시면 나쁨과 보통지수가 곳곳에 섞여 있습니다. 자세하게 알아보시죠.

서해안은 나쁨지수인 곳이 많습니다. 수온이 10도를 밑돌아 대상어를 만나기 쉽지 않겠는데요. 국화도에서는 초속 11m의 바람이 불어 위험하겠습니다. 보통지수가 뜬 신시도에서도 우럭을 대상어로 한다면 물때와 수온 때문에 활발한 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남해안은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보통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물때가 맞는 벵에돔과 농어를 노려볼만합니다. 특히 욕지도에서는 수온도 오르면서 대상어의 활성을 높이겠는데요. 하지만 낚시하기에는 다소 강한 바람이 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다음으로 동해안 보시죠. 바람과 수온이 아쉽습니다. 울진 후정에서는 파도도 1m가 넘겠는데요. 안정적인 해황이 아니니 이곳으로의 출조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로 떠나신다면 서귀포를 추천드립니다. 파고, 수온, 바람 모두 좋아서요. ‘바다의 흑기사’라 불리는 벵에돔의 입질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성격이 예민한 벵에돔은 구사하는 채비와 기법에 따라 조과가 현저히 달라진다고 하니까요. 채비 잘 갖추셔서 마릿수 조과를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지영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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