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3월 28일 토요일, 비 그친 뒤 기온 하락, 바다는 강풍 불어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3월 28일 토요일, 비 그친 뒤 기온 하락, 바다는 강풍 불어

2020.03.27.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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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이맘때면 급격한 기온 변화로 건강 관리에 세심한 신경이 필요한데요. 금요일 비가 그치고 토요일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쾌청한 하늘을 드러내겠지만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날이 다시 쌀쌀해지겠습니다. 또 토요일까지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초속 8~16m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더불어 대부분의 해상에도 거센 바람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출조할 생각으로 주말 기다리셨을 분들 계실 텐데요. 아쉽게도 얌전한 바다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토요일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 먼저 보겠습니다. 대부분 나쁨 지수가 들어와 있죠. 해황이 어떤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황해로의 출조는 위험해 보입니다. 강한 바람과 거센 파도 때문에 매우나쁨이 보이는데요. 바람이 초속 10m부터 14m로 큰 나뭇가지가 흔들릴 정도의 웅풍이 불겠습니다. 또, 가거도와 상왕등도에서는 물결이 높게는 2m 넘게 일어 안전하지 않겠습니다.

남해안은 보통 지수인 곳들이 꽤 눈에 띕니다. 상대적으로 바람과 파도가 거세지 않기 때문인데요. 다만 대상 어종이 돔류라면 수온을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욕지도에서는 수온이 낮아 나쁨을 보이고 있고요. 보통 지수를 보이는 연도에서도 수온이 만족스럽지 않아 감성돔의 움직임이 적을 수 있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먼바다에서 시작된 작은 파도가 해안에 밀어닥치며 물결이 1m를 넘기겠습니다. 따라서 출조는 위험하겠고요. 또 경상 동해안으로는 토요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울산이 유일하게 보통을 나타내고 있지만 캐스팅하기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바람이 불겠습니다.

제주에서도 출조 포인트 잡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기상청에서 내려진 풍랑특보와 강풍특보로 낚시지수가 현저히 떨어졌는데요. 특히 추자도에서 바람과 파도가 거셉니다. 무리하게 출조하시는 것보다 계속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고 해황이 안정되기를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지영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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