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대호만 가짓수로에 스쿨링 존 배스 노렸더니 오전에만 20수, 손님 고기로 잉어까지

당진 대호만 가짓수로에 스쿨링 존 배스 노렸더니 오전에만 20수, 손님 고기로 잉어까지

2020.01.16.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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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대호만 가짓수로에 스쿨링 존 배스 노렸더니 오전에만 20수, 손님 고기로 잉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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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있듯이 사흘은 한파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그래도 물가가 그리운 사람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당진 대호만 수로에 배스 손맛이 그리운 앵글러들이 마릿수 손맛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인터넷 카페 파이널캐스팅 유철무 매니저(Banax Field Staff)와 회원들이 당진 대호만 가짓수로 일대에서 워킹낚시를 즐겼다.

당진 대호만 가짓수로에 스쿨링 존 배스 노렸더니 오전에만 20수, 손님 고기로 잉어까지

주요 채비로는 바이브레이션, 지그헤드, 드롭샷리그였는데, 오전에만 배스 20수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이 여세를 몰아 오후까지 낚시를 시도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오후에는 이렇다 할 손맛을 볼 수 없었다. 보통 겨울 수로권에는 오전보다는 오후 조과가 좋은 편이다. 아무래도 해가 나오면서 오전보다 오후 수온이 오르는 법이고, 이에 따라 배스 활성도도 같이 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오후 조과가 부진한 이유는 뭘까?

당진 대호만 가짓수로에 스쿨링 존 배스 노렸더니 오전에만 20수, 손님 고기로 잉어까지

유철무 매니저는 그 원인이 스쿨링 존의 부재라고 봤다. 겨울에는 배스가 한곳에 모여 군집 생활을 하는 것을 스쿨링이라고 하는데, 오전에는 운 좋게도 스쿨링 존으로 빨리 찾을 수 있었고, 오후에는 그렇지 못한 것이다.
파이널캐스팅 회원 4명에서 마릿수 손맛을 본 것은 보기 드문 일인데, 한 가지 아쉬운 일은 씨알은 잘다는 것이다. 가장 굵은 씨알이 30cm급 남짓이다.

당진 대호만 가짓수로에 스쿨링 존 배스 노렸더니 오전에만 20수, 손님 고기로 잉어까지

또 한 가지 특이한 일은 드롭샷리그에 난데없이 70cm급 잉어가 낚였다. 드문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루어낚시에 꼭 배스만 입질하라는 것도 아니고, 때에 따라서는 붕어, 가물치도 입질하는데, 잉어라고 해서 낚이지 말라는 법도 없다.
예년과 달리 포근한 겨울을 보이는 요즘, 앞으로도 배스 마릿수 행진이 계속 이어질지,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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