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지장천서 초대형 5짜 산천어 낚여 화제...알고보니 강해형 시마연어 아닌 육봉형 송어

정선 지장천서 초대형 5짜 산천어 낚여 화제...알고보니 강해형 시마연어 아닌 육봉형 송어

2019.11.22.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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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지장천서 초대형 5짜 산천어 낚여 화제...알고보니 강해형 시마연어 아닌 육봉형 송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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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대형 5짜 산천어가 낚여 화제다.

지난 11월 9~10일 네이버카페 ‘쏘군쏘냥’ 회원들이 계류낚시를 즐기기 위해 강원도 정선군 지장천(옛 동남천) 일대를 찾았다가 운영자 서일원씨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5짜가 넘는 55cm 산천어를 낚았다.

동남천은 인근에 무지개송어 양식장이 있어 이곳에서 탈출한 무지개송어 손맛을 보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어 많은 앵글러들이 찾는 곳이다.

정선 지장천서 초대형 5짜 산천어 낚여 화제...알고보니 강해형 시마연어 아닌 육봉형 송어

사실 송어는 연어속, 송어속, 곤들메기속 등 연어과 물고기를 통칭하는 말로 우리나라의 경우 생선의 결이 소나무를 닮았다고 해서 ‘소나무 송’자를 써 송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송어는 민물에서 태어나 바다로 내려가 성장한 후 산란을 위해 민물로 돌아오는 강해형과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민물에서만 서식하는 육봉형이 있다.

전자를 ‘강해형’이라고 부르고 후자를 ‘육봉형’이라 부르는데 따로 강해형을 시마연어로, 육봉형을 산천어라 부르기도 한다.

정선 지장천서 초대형 5짜 산천어 낚여 화제...알고보니 강해형 시마연어 아닌 육봉형 송어

이번에 낚인 송어를 두고 시마연어인지 산천어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정선 지장천서 초대형 5짜 산천어 낚여 화제...알고보니 강해형 시마연어 아닌 육봉형 송어

상지대학교 생명과학과 외래교수 이완옥 박사는 “크기로 보면 언뜻 ‘시마연어’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혼인색을 띤 양식된 산천어 수컷이다”면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일본에서는 이와 비슷한 크기의 산천어가 종종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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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원씨는 “산천어라고 하기엔 너무 크고 주둥이도 길고 구부러져 있어 처음에는 시마연어인줄 알았는데 산천어라고 하니까 놀랍고 앞으로도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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