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방어는 웃고, 배스는 울고...환절기에 희비가 교차되는 바다와 육지

문어, 방어는 웃고, 배스는 울고...환절기에 희비가 교차되는 바다와 육지

2019.11.20. 오후 5: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문어, 방어는 웃고, 배스는 울고...환절기에 희비가 교차되는 바다와 육지
AD
몸이 미처 적응하지 못했다면 감기 걸리기 쉬운 환절기다.
사람도 그런데, 물속 생명들도 계절의 변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주말부터 전국 낚시터 곳곳에 웃고, 웃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먼저, 거제권 바다루어낚시로 가보면 문어 밤낚시가 시작됐다.

문어, 방어는 웃고, 배스는 울고...환절기에 희비가 교차되는 바다와 육지

구봉진 FTV 경남 통신원(거제 대구낚시 대표)의 제보에 의하면 지난 11월 19일 3명 밤낚시 출조에 평균 800~900g급 문어가 10~17수 낚였고, 지난 11월 16일과 17일 안경섬 지깅낚시에는 방어가 한 배에 30~80수가 낚였다.
다만 씨알이 50~60cm급으로 잔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간간이 굵은 씨알의 부시리가 20%가량 낚이고 있고, 하루 2~3수씩 손님고기로 참다랑어가 낚이고 있다.

문어, 방어는 웃고, 배스는 울고...환절기에 희비가 교차되는 바다와 육지

구봉진 통신원은 평균 수심 40~60m권에 메탈지그는 150~200g정도 권장하고 있다.
거제권 방어지깅낚시는 씨알이 점차 굵어질 것으로 보여 지금부터가 시작인 모양이다.

문어, 방어는 웃고, 배스는 울고...환절기에 희비가 교차되는 바다와 육지

배스낚시는 저조한 성적이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저조한 성적이지만, 그래도 낚인 배스가 값져 보이는 것은 악천후라는 여건 속에서도 보석 캐내 듯이 낚았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16일 토요일 유철무 (인터넷 카페 파이널캐스팅 매니저, Banax Field Staff)씨가 화성 남양호를 찾았다. 일주일 전 패턴을 기억하며 찾았지만, 금요일 내린 비로 흙탕물이 되어 있었고, 수위마저 20cm가량 내려가 있었다.
2명 출조에 1/8oz 비교적 가벼운 싱커에 스트레이트 웜을 이용한 프리리그로 33cm급 배스 포함 4수를 낚는 데 그쳤다.

문어, 방어는 웃고, 배스는 울고...환절기에 희비가 교차되는 바다와 육지

다음 날 당진 대호만 출포리에서 사성리권 방향을 노렸으나 오전 9시부터 내린 비가 종일 내리는 바람에 악천후 속 출조로 끝났다.
주요 채비로 프리리그, 드롭샷리그, 바이브레이션을 이용했고, 스쿨링되어 있는 배스를 찾기도 어려웠다. 유철무 매니저에 의하면 일부 구간에는 전형적인 겨울 배스 패턴으로 용을 쓴다기보다는 바늘을 그냥 물고만 있을 정도라고 하니, 대호만도 이제 겨울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