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서 감성돔 낚시를 즐기다...색다른 재미와 손맛으로 이색 민물낚시 급부상

저수지에서 감성돔 낚시를 즐기다...색다른 재미와 손맛으로 이색 민물낚시 급부상

2019.05.17. 오후 2: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저수지에서 감성돔 낚시를 즐기다...색다른 재미와 손맛으로 이색 민물낚시 급부상
AD
민물 저수지에서 감성돔이 낚여 낚시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FTV ‘피싱지오그래픽’(연출 이돈관 진행 김상현·김삼용) 팀이 충남 천안에 위치한 마정저수지에서 감성돔 낚시를 시도해 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저수지에서 감성돔 낚시를 즐기다...색다른 재미와 손맛으로 이색 민물낚시 급부상

진행자 김상현 프로(체리피시 스탭 고문)는 “아직까지 특별한 채비나 기법 없이 일반 붕어낚시를 즐기다 보면 간간이 손님 고기로 나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좀 더 체계적인 민물 감성돔낚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수지에서 감성돔 낚시를 즐기다...색다른 재미와 손맛으로 이색 민물낚시 급부상

사실 감성돔은 바다 어종이지만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부터 강 중류까지도 이동해 먹이활동을 할 정도로 염분에 대한 적응성인 광염성이 뛰어나다.

보통의 바닷물고기를 민물에 투입하면 염분에 대한 적응성 때문에 폐사하지만 이렇게 광염성이 뛰어난 감성돔을 순치하면 담수에서도 충분히 사육이 가능한 것이다.

저수지에서 감성돔 낚시를 즐기다...색다른 재미와 손맛으로 이색 민물낚시 급부상

실제로 지난 2002년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 방인철 교수팀이 감성돔 알을 부화시켜 바닷물에서 6주 동안 키워 2cm 정도가 되면 민물에서 양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완전 민물에서도 성장은 가능하나 질병 예방을 위해 소금을 뿌려 바닷물의 30분의 1 수준으로 염도를 유지해 민물에서 키운 결과 사료도 절약되고 성장 속도도 20% 정도 빨라 비용 절감 효과가 컸다고 한다.

저수지에서 감성돔 낚시를 즐기다...색다른 재미와 손맛으로 이색 민물낚시 급부상

이렇듯 감성돔도 민물에서 충분히 양식이 가능하지만 그동안 마땅한 수요가 없어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이번에 국내 최초로 저수지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저수지에서 감성돔 낚시를 즐기다...색다른 재미와 손맛으로 이색 민물낚시 급부상

마정저수지 이종명 대표는 “낚시인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손맛을 선사하기 위해 어종을 고민하다가 이번에 농어, 숭어, 가물치뿐만 아니라 감성돔까지 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