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3일 서해안 일부 제외 전 해역 고수온 주의보 내려져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3일 서해안 일부 제외 전 해역 고수온 주의보 내려져

2018.08.02.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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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도 참 무심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바다에 근심스러운 일들이 더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서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전남 고흥부터 거제 동부사이 해역에는 적조주의보까지 발령 중입니다.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제주도에는 풍랑주의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는데요.입질은 고사하고 출조 마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근심이 가득한 만큼 지수는 어둡습니다.‘매우 나쁨’까지 보이는데요. 더위와 높은 수온뿐만 아니라 파도와 바람까지 거세 사면초가의 상황입니다.

그래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하죠. 유일하게 ‘좋음’을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서해안의 국화도인데요. 파고와 바람은 잔잔하고, 수온은 25도선을 보이겠습니다. 우럭과 넙치, 농어, 삼치, 무늬오징어로 입질 받아보시고요. 파라솔과 쿨 토시, 얼음물을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은 물결이 높습니다. 전 포인트 1m이상으로 이는데요. 여기에 ‘바다의 자객’너울까지 밀려옵니다. 특히 방파제나 해안가에 부딪히면 그 위력이 수십 배로 커지는데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조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 동해안입니다. 최근 영덕에서는 강도다리가 포항에서는 넙치가 집단 폐사하기도 했는데요.
강도다리는 한계수온인 26도를 넘어섰고요. 넙치는 고수온으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조황은 주춤하겠고요. 이후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냉수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는 제주입니다. 강한 저기압으로 인해 풍랑주의보가 내려져있는데요. 파도는 2m안팎으로 높게 일고요. 바람은 초속 10m안팎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너울까지 예보돼있습니다. 갯바위와 방파제 접근 시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으니까요. 출조 계획은 과감하게 접어주셔야겠습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강해라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안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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