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낚시어선협회, 영흥도서 낚시어민 안전결의대회·안전교육 진행...전국 지부 순차적 실시

지난 1월 29일 인천 옹진군 영흥면 늘푸른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낚시어선협회(회장 조민상) 주관으로 낚시어민 안전결의대회 및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 및 교육은 지난해 영흥도 낚싯배 사고 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낚시어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계획됐다.

영흥도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식은 협회장의 현황보고 및 개회사에 이어 안전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조민상 회장은 “우리 낚시어민은 안전한 바다낚시를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국내 낚시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결의문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하나. 우리 낚시어민은 어떠한 경우라도 관련법규와 규정을 준수하며 낚시업을 추진하겠다!
둘. 우리 낚시어민은 해상에서의 불법 영업행위를 절대하지 않으며 제규정을 준수하겠다!
셋. 우리 낚시어민은 입(출)항시 안전을 위하여 항내 주변지역에서는 절대과속을 하지 않겠다!
넷. 우리 낚시어민은 낚시인들의 안전을 위하여 구명조끼 착용을 적극 실천하겠다!
다섯. 우리 낚시어민은 선박운항간 어떠한 경우라도 주취운항은 하지 절대 하지 않겠다!

여섯. 우리 낚시어민은 어떠한 경우라도 선박불법 증(개)축을 절대 하지 않겠다!
일곱. 우리 낚시어민은 기상악화시 무리한 출조를 하지 않겠으며 안전을 위하여 자진하여 출조를 포기하겠다!
여덟. 우리 낚시어민은 안전을 위하여 낚시금지구역과 위험지역에서의 낚시행위를 하지 않겠다!
아홉. 우리 낚시어민은 안전과 직결된 정부시책을 준수하며 안전장비는 100%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열. 우리 전국 낚시어민은 상호 존중하고 단합하며 협회와 낚시산업 발전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안명호 사무관은 “협회 자율적으로 안전결의대회도 개최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면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정책도 그의 일환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결의대회 후 4시간에 걸쳐 본격적인 낚시어민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우선 협회장이 정부의 낚시어선정책, 안전물자 및 장비보강의 중요성, 안전통제 및 승객 서비스질 개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바다상황과 조건에 맞는 항해기법, 인명 구급법 및 응급처치, 전자장비 작동법 등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교육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협회 각 시도 지부장은 물론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안명호 사무관,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상묵 본부장, FTV 이갑철·김탁·이정구 제작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 및 교육은 29일 인천·경기 지역 낚시어민을 시작으로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부산, 경북, 제주, 강원 등 전국 각 지부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