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날씨] 12월 27일 전 해상 풍랑 특보 낚시는 물론 해안가 접근 삼가 해야

[내일의 바다날씨] 12월 27일 전 해상 풍랑 특보 낚시는 물론 해안가 접근 삼가 해야

2016.12.26.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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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화요일인 내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비 또는 눈이 내리겠는데요. 낮부터는 대부분 개겠고, 오후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아지겠습니다.

한편, 내일 새벽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는 대설 예비특보가, 서해와 남해서부, 제주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는데요. 해당 지역에서는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전반적인 해황도 좋지 않습니다. 전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탠데요. 모레까지 동해안과 서해남부,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낚시 활동은 물론 해안가 접근도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포인트별 바다낚시지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은 전 포인트에서 매우나쁨 단계로 출조를 자제하셔야겠습니다. 대부분 포인트에서 파고가 2m를 넘나들겠고요. 바람은 초속 16m 이상으로 성인이 바람을 안고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겠습니다.

남해안 역시 어디를 향하셔도 바다낚시 즐기기 적합하지 않겠습니다. 연도와 욕지도는 파고가 한때 1m까지 높게 일겠고요. 네 포인트 모두 바람도 세차게 불겠는데요. 특히 연도는 최대풍속 19m/s로 가는 나뭇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불겠습니다.

동해 울산의 최대파고 1m, 울진 후정은 2.5m로 각각 나쁨과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앞서 말했 듯, 동해안은 모레까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나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각을 잘 확인하시고,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서귀포는 내일 유일하게 보통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최대파고 0.5m, 바람은 초속 6m 이하로 무난한 해황이 전망되는데요. 다만, 제주도 역시 모레까지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외 성산포와 추자도는 매우 나쁨 단계로 아쉽지만 출조를 다음 기회로 미뤄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대체로 바다낚시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날 무리한 출조는 자칫 안전사고와 이어질 수 있는데요. 무리한 낚시 활동보다는 다음 출조를 위한 채비 점검 등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게 좋게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시하는 바다낚시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단비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 (www.khoa.go.kr)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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