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날씨] 9월 30일 남해 제주도 12m/s 거센 바람 높은 파고 출초 어려워

[내일의 바다날씨] 9월 30일 남해 제주도 12m/s 거센 바람 높은 파고 출초 어려워

2016.09.29.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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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를 비롯한 일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도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파고가 높게 일어 바다낚시 지수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제주도 서귀포와 성산포는 파고가 2m를 훌쩍 넘고, 초속 12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어 몸을 제대로 가누기 조차 힘들 텐데요. 이런 날 무리한 출조는 자칫 안전사고와 이어질 수 있어,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서해안 가거도는 나쁨, 이외 포인트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가거도의 경우 최대파고 1m로 물결이 높게 일겠고, 바람은 초속 13m로 바람을 안고 걷기 힘들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외 포인트는 모두 무난한 해황이 전망되지만, 보통 단계인 하조도 역시 한때 바람이 초속 13m로 거세게 분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은 아쉽지만 출조를 다음으로 미루시는 게 좋겠습니다. 네 포인트 모두 파고가 1m를 웃돌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는데요. 특히 연도의 경우 최대파고 2m로 물결이 매우 거칠어 안전사고가 우려됩니다. 이런 날, 무리한 출조보다는 채비 점검 등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게 좋겠습니다.

동해는 어디를 향하셔도 무난한 조과를 보이겠는데요. 울산의 최대파고 0.9m, 울진 후정 0.8m로 물결이 약간 높게 일겠고, 바람은 두 포인트 모두 비교적 약하게 불겠습니다. 울산의 수온 22도에서 24도, 울진 후정은 23도에서 25도 분포를 보이며 마릿수 조과를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끝으로 제주도는 앞서 말했듯, 해황이 좋지 않습니다. 여기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까지 내리겠는데요. 서귀포와 성산포는 파고가 2m를 넘나들겠고, 추자도의 최대파고는 1.6m로 파도가 거칠게 일겠습니다. 세 포인트 모두 바람도 초속 12m 이상으로 나무가 요란하게 흔들릴 정도로 불겠습니다.

내일 일부 포인트를 제외하고 대체로 해황이 좋지 않은 만큼, 나쁨 단계인 곳에서는 출조를 삼가시고 보통 단계인 곳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셔야겠는데요. 갯바위 낚시 시 날씨가 덥더라도 구명복과 갯바위 낚시 신발은 반드시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2인 이상 출조하는 것이 좋고, 물에 잠긴 흔적이 있는 곳은 피하셔야겠는데요. 늘 최신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기상이 악화될 경우 과감히 철수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안전하고 행복한 바다낚시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단비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 (www.khoa.go.kr)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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