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날씨] 9월 28일 전해상 짙은 해무, 남해 제주도 너울성 파도 주의 바람

[내일의 바다날씨] 9월 28일 전해상 짙은 해무, 남해 제주도 너울성 파도 주의 바람

2016.09.27.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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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내일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덕분에 늦더위가 지속됐던 남부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가량 떨어지면서 평년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한 편, 전 해상에 해무가 짙게 끼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는데요.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나들 가능성이 있어, 바다낚시 시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전 해상에서 대체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고도 높게 일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포인트에서 파고가 1m를 웃돌겠고, 특히 제주도 서귀포의 경우 한때 파고가 2m를 넘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서해안 가거도와 상왕등도는 나쁨, 이외 포인트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는데요. 나쁨 단계인 가거도의 최대파고 1.8m, 상왕등도는 1.1m까지 예상되고요. 보통 단계인 신시도도 한때 파고가 1m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여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서해안은 대체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특히 가거도는 초속 11m의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무리한 출조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을 향하신다면 거제도와 욕지도는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나쁨 단계인 거제도와 욕지도는 바람은 비교적 약하게 불겠지만, 한때 파고가 1m 이상으로 높게 일겠는데요. 당분간 남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늘 최신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시고 만조 시각을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동해는 두 곳 모두 무난한 조과를 보이겠습니다. 울산의 최대파고 0.6m, 울진 후정은 0.2m로 물결이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는데요. 수온은 울산이 22도에서 24도 정도로 대상어종인 감성돔을 낚기에 더 적합하겠습니다. 다만, 두 포인트 모두 한때 초속 8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분다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끝으로 제주도는 서귀포 매우 나쁨, 성산포 나쁨, 추자도는 보통 단계가 전망되는데요. 서귀포의 최대파고 2.1m, 성산포는 1.5m로 물결이 거칠게 일겠고요. 두 곳 모두 바람도 초속 10m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서귀포의 고조는 08시 8분 241cm, 성산포는 08시 6분 203cm가 되겠습니다.

경상도와 강원 영동은 목요일인 모레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고요. 제주도의 경우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도 제주해역을 중심으로 파고가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김단비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 (www.khoa.go.kr)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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