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날씨] 9월 13일 서해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파고 높고, 바람 강하게 불어

[내일의 바다날씨] 9월 13일 서해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파고 높고, 바람 강하게 불어

2016.09.12.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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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내일도 강원 영동에는 오전에 비 예보가 있는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이른 시각 또는 늦은 시각까지 활동하시는 분들은 걸칠 수 있는 겉옷을 꼭 챙겨주시고요.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지만, 추석 이후에는 기온이 떨어져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겠습니다.

내일 서해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파고도 높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바다낚시지수 나쁨 단계를 보이겠는데요. 바다 날씨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만큼, 보통 단계인 곳도 최신 기상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서해안은 대체로 바다낚시 즐기기 좋은 여건이 되겠습니다. 가거도를 제외하고는 파고 0.1에서0.3m로 물결이 잔잔하겠고요. 바람도 초속 4에서 6m로 비교적 약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하조도의 경우 수온이 24도 정도로 대상어종인 돌돔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해를 향하신다면 신지도가 좋겠습니다. 신지도는 최대파고 0.3m, 수온은 24도 정도로 대상어종인 우럭의 마릿수 조과를 볼 수 있겠고요. 나머지 세 포인트는 파고 1m 내외로 높게 일고, 특히 거제도의 경우 한때 바람이 초속 10m로 거세게 불어 아쉽지만 출조는 다음 기회로 미루셔야겠습니다.

동해는 두 곳 모두 나쁨 단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며칠째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너울성 파도는 방파제에 부딪히면 그 위력이 수십 배로 커져 위험한데요. 바람이 없는 맑은 날에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고, 풍랑주의보가 해제된 이후 하루 이틀 정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방파제나 갯바위 낚시는 되도록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주도 서귀포와 추자도는 파고가 1m를 웃돌고, 바람도 초속 7에서 8m로 약간 강하게 불면서 바다낚시지수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요. 보통 단계인 추자도도 한때 파고가 1m 가까이 높게 인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전국은 가끔 구름만 많겠지만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가 오겠고요. 이후 비 예보 없이 구름만 많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다만 제14호 태풍 므란티가 중국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에 우리나라가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도 있어 기상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김단비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 (www.khoa.go.kr)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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