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날씨] 9월 10일 동해 거친 파도 남, 서해 수온영향 바다낚시 나쁨단계 예상

[내일의 바다날씨] 9월 10일 동해 거친 파도 남, 서해 수온영향 바다낚시 나쁨단계 예상

2016.09.09.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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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내일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 동부와 경상 내륙은 오후에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 한때 비가 오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꽤 서늘한데 낮 동안에는 약간 덥게 느껴지는 초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전 해상에 바람은 비교적 약하게 불겠지만, 동해는 거친 파도의 영향으로 나쁨 단계가 예상되고요. 남, 서해 일부 지역은 대상어종을 낚기에 수온이 적합하지 않아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서해안 하조도 좋음, 가거도 나쁨 단계가 전망되는데요. 전 포인트에서 바람은 초속 3에서 5m로 비교적 약하게 불고, 잔물결이 이는 정도로 파고도 낮겠습니다. 다만 나쁨 단계인 가거도의 경우, 수온이 26도 정도로 대상어종인 감성돔의 활동 수온보다 높겠습니다.

남해안 역시 네 곳 모두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물결도 잔잔하겠지만, 수온에 따라 지수가 나뉘겠습니다. 욕지도는 수온 27도 정도로 높아 대상어종인 벵에돔의 움직임이 매우 둔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외 세 포인트는 각 대상어종의 무난한 조과를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동해 남부 먼 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하셔야겠는데요. 두 포인트 모두 파고가 1m를 넘나들어 안전을 위해 바다낚시는 잠시 접어두는 편이 낫겠습니다.

끝으로 제주도는 어디를 향하셔도 바다낚시 즐기기 무난하겠습니다. 세 곳 모두 초속 3에서 5m의 산들바람이 불겠고요. 파고도 0.2에서 0.3m로 매우 낮게 일겠는데요. 특히, 성산포는 수온 25도 정도로 온대성 어류인 돌돔의 활동성이 매우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은 "낚시인들의 축제" 라고 불릴 정도로 연중 최고의 낚시 시즌으로 꼽히는데요. 낚시하기 좋은 날씨와 안정적인 수온, 더불어 일부 지역은 수온이 높아 여름철 어종도 기대해 보실 수 있는데요. 이 시기는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손맛을 볼 수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고가 가장 많아지는 때이기도 한데요. 최근 3년간 가을철에, 특히 10월에 낚시와 관련한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고 하는데요. 구명동의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풍성한 가을 낚시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단비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 (www.khoa.go.kr)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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