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날씨] 9월 9일 전해상 바람 약하게 불지만, 동해 파고 1m 이상 안전주의

[내일의 바다날씨] 9월 9일 전해상 바람 약하게 불지만, 동해 파고 1m 이상 안전주의

2016.09.08.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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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내일 강원도와 경북 내륙, 경상 동해안에는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5에서 40mm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나겠고요. 제주 및 남해안은 내일까지, 동해는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갯바위나 방파제 낚시 시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전해상에 바람은 비교적 약하게 불겠지만, 동해를 중심으로는 파고가 1m 이상으로 높게 일면서 일부 포인트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수온은 22도에서 27도 분포로 수온에 따라 각 대상어종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해안 가거도는 나쁨, 국화도는 좋음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가거도의 경우 바람은 살랑이는 정도로 불겠지만, 한 때 파고가 1m까지 높게 일겠고요. 수온은 24도 정도로 대상어종인 감성돔을 낚기에 약간 높겠습니다. 반면 내륙과 인접한 국화도는 파고 0.1m 내외로 잔물결이 일고, 수온은 25도 정도로 대상어종인 우럭의 좋은 조과를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남해안은 욕지도를 제외하고 바다낚시 즐기기 무난하겠습니다. 욕지도는 물결이 잔잔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겠지만, 수온은 27도 정도로 벵에돔의 활동 수온인 15도에서 22도의 범위를 훌쩍 벗어나겠는데요. 때문에 대상어종인 벵에돔의 움직임이 매우 둔해지겠습니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내일 새벽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두 포인트 모두 파고가 1m를 넘나들며 나쁨 단계를 보이겠는데요.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 낚시 활동은 되도록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울진 후정의 고조 시각은 07시 23분, 울산은 11시 8분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제주도를 향하신다면 추자도는 피하시는 게 좋겠는데요. 추자도의 경우 한 때 파고가 1m 가까이 일겠고, 수온은 25도 정도로 감성돔을 낚기에 다소 높겠습니다. 반면, 무난한 조과가 예상되는 성산포도 한때 바람이 초속 8m로 약간 강하게 불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낚시 명소로 알려진 충남 당진 장고항에서 밀물에 낚시객들의 차량이 침수될 위기를 겪었다고 하는데요. 바닷가 가까이 주차했던 한 차량의 절반 이상이 침수됐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소유주의 동의가 없이는 견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해경들이 진땀을 뺐다고 합니다.

다행히 해경의 발 빠른 대처로 주차됐던 차량들은 무사히 건질 수 있었는데요. 특히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서해안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한 곳에 주차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단비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 (www.khoa.go.kr)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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