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한강낚시페스티발, 성공적 개최와 대표 낚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들

2016한강낚시페스티발, 성공적 개최와 대표 낚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들

2016.05.30.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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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한강낚시페스티발, 성공적 개최와 대표 낚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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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서래섬 낚시공원 일대에서 열렸던 ‘2016한강낚시페스티발’이 첫 회치고 괜찮은 성적표(총 관람객 10,683명, 서울메쎄 집계)를 받았지만 향후 대표적인 낚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들도 많이 남겼다.

2016한강낚시페스티발, 성공적 개최와 대표 낚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들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낚시페스티발’을 캐치프레이즈로 열렸던 이번 2016한강낚시페스티발은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 낚시경기와 함께 어린이 낚시교실, 낚시현장 실습 강좌, 붕어 맨손잡기 체험 이벤트,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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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낚시용품, 보트, 차량, 먹거리 등 40여개사가 참여하는 ‘미니 낚시박람회’가 열려 탁 트인 야외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는 것은 물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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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스티발을 주최한 서울특별시낚시협회 이춘근 회장은 “턱없이 부족한 준비기간과 예산으로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운영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낚시라는 하나의 콘텐츠로 많은 시민들이 한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첫 대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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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낚시페스티발이라고 하기엔 전체적으로 다소 부족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맨손 붕어잡기 체험 외에는 이렇다 할 이벤트가 없었고 어린이 낚시교실은 눈높이에 맞는 진행이 아쉬웠으며 낚시현장 실습 강좌는 흥미를 끌기에 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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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 대해 이춘근 회장은 “내년에는 서래섬 낚시경기장을 관람객들이 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행사장 규모도 지금보다 대폭 늘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를 마련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낚시축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6한강낚시페스티발, 성공적 개최와 대표 낚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들

또한 국내 대표 조구업체 단체인 한국낚시협회가 후원으로 나서면서 ‘미니 낚시박람회’로 사전에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대부분의 메이저 조구업체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불참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구매기회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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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국낚시협회 김정구 공동회장은 “한강에서 낚시페스티발이 열렸다는 상징적 의미는 물론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번 페스티발에 참여한 것을 보고 그 가능성을 보았다”며 “올해는 첫 회다 보니 검증이 되지 않아 회원사의 참여가 저조했는데 내년에는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6한강낚시페스티발, 성공적 개최와 대표 낚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들

사실 올해가 첫 회라 준비기간은 물론 예산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낚시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에서 그것도 한강에서 낚시페스티발이 열렸다는 것은 낚시계로서는 ‘한강의 기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내년에는 낚시페스티발이란 단어에 어울리게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서 도심 속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낚시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2016한강낚시페스티발, 성공적 개최와 대표 낚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들

한편 서래섬 낚시경기장에서 치러진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애초 기대를 모았던 전년도 종합우승팀인 경기도가 낚시단체가 구성되지 못한 관계로 불참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낚시협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해 이변을 일으켰으며, 준우승은 서울특별시낚시협회가, 준준우승은 대전광역시낚시협회에게 돌아갔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방송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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