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여드름, 한의원·피부과 치료로 개선”

결혼을 앞둔 이 씨(여·29세)는 그동안 미뤄왔던 ‘등 여드름’ 치료를 결심했다. 직장에서의 바쁜 업무와 결혼 준비 등으로 정신이 없지만 결혼식에서 입을 웨딩드레스를 생각하면 치료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서울 신사동 블랑피부과&블랑한의원의 이경진 대표원장은 “등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등 여드름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여드름 치료 솔루션’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평균 4~6주가 걸리는 이 치료는 염증 주사를 통해 붉게 부어오른 여드름을 완화시킨다. 이후 한방 치료로 폐에 찬 열을 가라앉혀 등 여드름의 원인을 제거한다.

또한 여드름 레이저와 건침으로 피지를 제거하며 진정 재생시술로 피부 재생을 촉진시킨다. 마지막으로는 미세 약침 시술로 피부결을 개선시킨다. 이 원장은 “이처럼 피부과와 한의원의 동시치료로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체질을 개선하고 독소배출 등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피부과에서는 각질이 쌓여 모공이 막히거나 피지막이 변질되는 등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한 것을 여드름의 원인으로 꼽는다. 반면, 한의원에서는 ‘등 여드름’의 발생 원인이 위장이나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거나 폐 쪽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원장은 “피부과는 외적인 요인을 치료하고 한의원은 내부적인 원인을 제거한다"며 " 이를 함께 시행하는 맞춤 치료가 등 여드름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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