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약치료로 아토피 피부염 극복하기

생약치료로 아토피 피부염 극복하기

2015.09.14.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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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치료로 아토피 피부염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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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한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아토피 환자들의 고통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아토피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손상을 유발하는 만성 습진성 피부염이다. 가벼운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 등으로 시작해 심할 경우 전신으로 염증이 퍼지기도 한다.

아토피는 면역력이 약한 유·소아기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환경공해, 서구화된 음식문화 등으로 인해 성인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경기도 구리시 생약한의원 김상익 원장은 “아토피는 재발성이 강하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해 치료가 어렵기로 유명하다”며 “치료법에는 약물치료, 민간요법, 한방요법 등이 있는데 최근 천연 식물을 원료로 한 의약품인 ‘생약(生藥)’으로 염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요법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생약은 한방과 민간의학의 약재와 약초들이 조합된 의약품의 일종으로 발산, 청혈, 살균, 항염 등의 효과가 있다"며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분석 결과 수은, 납 등 중금속의 불검출이 확인된 약품으로 부작용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생약 치료는 하루 네 번 정도 피부에 약품을 바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치료 중 약 한 달 동안은 명현현상, 즉 오한과 발진, 가려움증, 붓기 등이 발생하는데 이는 부작용이 아니라 치료 과정 중 하나로 시간이 지나면 호전 주기가 온다. 이 과정이 몇 번 반복되면서 피부 재생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에서 1년 동안 치료가 진행된다. 생약은 먹는 약이 아닌 바르는 약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치료가 용이하고 염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또 “아토피 환자는 수면 시 면장갑을 착용하거나 긴 팔 옷 등을 입어 염증 부위를 긁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토피는 재발 가능성이 큰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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