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청소년 생명나눔교육 '생생스쿨' 100회 달성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청소년 생명나눔교육 '생생스쿨' 100회 달성

2015.09.09.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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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청소년 생명나눔교육 '생생스쿨' 100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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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의 생명나눔 교육인 ‘생생스쿨’이 강원도 태백 황지중학교에서 100회를 맞이했다.

생생스쿨은 청소년 생명나눔을 근간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 4월 서울 예일디자인고등학교에서 처음 실시한 지 2년 5개월 만에 100회를 맞이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생생스쿨은 미래 세대의 리더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청소년 인성과 비전교육 등에 대한 생각나눔과 강연과 인체조직기증을 통해 생명나눔의 참된 의미를 알아보는 강연으로 90분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강연은 사회적인 명사는 물론 개그맨 임혁필과 고혜성, 예능 MC출신 김조운 등 연예인들이 나와 자신들이 겪었던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나눔과 배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인체조직지원본부는 2013년 첫 해에 22개 학교에서 9,100여명, 지난해에는 47개 학교에서 2만 1,690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도 31개 학교에서 만명 가까운 학생들이 생생스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원본부는 "특히 올해 생생스쿨 100번째 학교인 태백 황지중학교는 강원도에서 처음 실시한 곳으로, 전교생 340명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생생스쿨에 참석한 태백 황지중학교 3학년 김상범 학생은 “내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연을 들은 소감을 말했다.

서종환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은 “생생스쿨은 부모님과의 소통이 부족한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과 생명나눔 정신을 키우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교육 소외 지역을 찾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나눔 도서 기증프로그램과 보건복지부 장관배 나눔 독후감 대회를 개최해 해마다 천여 명의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이 같은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부여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작년 12월에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단체·협회 부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체조직기증은 세상을 떠난 후 피부, 뼈, 연골, 인대나 심장판막 등을 타인에게 기증하는 것으로 가공을 거쳐 환자에게 이식되며 1명의 기증으로 최대 100명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KOST)는 지난 2008년 설립된 국내 유일 인체조직기증 전문 홍보·교육 기관으로, 기증문화 조성을 위해 서약 캠페인과 환자 돕기, 기증자 예우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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