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생활습관으로 허리디스크 예방하기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허리디스크 예방하기

2015.09.02.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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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생활습관으로 허리디스크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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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척추가 손상되면 온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이는 각종 질환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서울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은 최근 YTN 헬스플러스라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허리디스크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스크’란, 척추를 연결하는 뼈 사이의 연골인 디스크가 손상돼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올바른 의학적 용어는 ‘디스크탈출증’, ‘디스크퇴행증’이다.

윤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으로 시작해 골반, 종아리, 발목, 발끝까지 저림과 마비 증상이 생기고 방광 신경에도 문제를 일으켜 소변보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며 “바르게 누워 양쪽 다리를 들어보았을 때 60도 이상 올라가지 않거나 통증이 있으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면 힘이 허리에 집중돼 주의해야 한다”며 “또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바르지 않은 자세가 지속되는데, 이는 근력 발달의 균형을 무너뜨려 쉽게 부상당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또 업무 중에는 스트레칭으로 허리 근육을 풀어주고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당긴 채 등받이에 등을 받쳐 앉는 것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엎드려 자는 습관과 앉을 때 다리를 꼬는 행동은 허리 건강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윤 원장은 “디스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뼈 사이의 인대와 근력의 강화 운동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며 “다만 운동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근 망가진 디스크를 제거하고 뼈 사이에 인공구조물을 삽입하는 ‘인공디스크치환술’을 소개한 윤 원장은 티타늄 소재의 반영구적인 물질이므로 인체와 흡사한 기능을 하며 수술 시 국소 마취와 짧은 회복 기간 등으로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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