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5년 만에 韓 복귀 "'야식남녀', 야식에 담은 힐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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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5.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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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5년 만에 韓 복귀 "'야식남녀', 야식에 담은 힐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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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을 보면서 '이 사람은 이렇게 위로를 받고, 위기를 헤쳐나가는구나' 생각을 많이 했다. 시청자분들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이 드라마를 보면서 힐링을 받길 바란다."(배우 강지영)

25일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극본 박승혜, 연출 송지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우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 송지원 PD가 참석했다.

강지영, 5년 만에 韓 복귀 "'야식남녀', 야식에 담은 힐링"(종합)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진성(정일우), 열혈 피디 아진(강지영), 잘 나가는 천재 디자이너 태완(이학주)의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이날 송지원 PD는 "'야식남녀'는 히어로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다 히어로가 되길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알고 보면 약자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히어로다. 주변을 둘러보면 히어로가 많다. 부모님도 해당될 수 있다. 청춘들이 진정한 히어로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주인공들의 성장이 사랑을 매개로 그려질 예정이다. 송 PD는 "그래서 사랑을 더 제대로 다뤄야 했다. 남녀의 사랑만이 아니라 살다 보면 단 한 번 찾아오는 사랑으로 성장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강지영, 5년 만에 韓 복귀 "'야식남녀', 야식에 담은 힐링"(종합)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가 '야식남녀' 주인공으로 나선다. 정일우는 사람의 마음까지 요리하고 싶은 야식 힐링 셰프 박진성 역을 맡았다. 심야의 허기를 달래는 특별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단골손님 김아진 PD의 제안으로 인해 특별한 비밀을 감춘 채 '야식남녀'의 호스트가 된다.

정일우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이색적인 요소에 끌렸다. 캐릭터의 다채로운 모습이 매력적이었고 오랜만에 한복이 아닌 다른 옷을 입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편스토랑'에서 내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들 해주셨다. 그 시점에 '야식남녀'로 매력을 한껏 발산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정일우는 이번 작품에서 직접 요리를 한 것은 물론 메뉴 개발에도 참여했다. 정일우는 "이연복, 장진모 셰프님이 큰 도움을 주셨다. 칼, 불, 기름 위험한 것을 다루는데 피가 나기도 하면서 영광의 상처가 많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지영, 5년 만에 韓 복귀 "'야식남녀', 야식에 담은 힐링"(종합)

강지영은 계약직 4년차 조연출 PD 김아진을 맡아 연기한다. 강지영은 한국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5년 만에 국내에 복귀했다.

강지영은 "5년 만에 한국에서 인사드리는 게 나에게 굉장히 의미가 있다"면서 "일본 등 해외 활동은 했는데 한국에서 오랜만에 활동하기 때문에 '열심히 활동하는구나' 정도로 봐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드라마에서 맡은 캐릭터의 매력도 짚었다. 강지영은 "김아진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는 인물인데 잘 먹고, 잘 울기도 한다. 특유의 긍정마인드로 무슨 일이 있어도 꿋꿋이 일어나는 모습이 매력적이어서 출연하고 싶었다"라며 배역에 끌린 이유를 설명했다.

강지영, 5년 만에 韓 복귀 "'야식남녀', 야식에 담은 힐링"(종합)

이학주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잘 나가는 디자이너 강태완 역을 맡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리시 그 자체인 패션과 시크한 분위기, 승승장구 커리어까지 겉으로 보기엔 부족함 없이 완벽한 디자이너이지만, 내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을 쌓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셰프 박진성의 스타일링을 맡게 된다.

이학주는 '부부의 세계'에서 악역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후 곧바로 차기작 '야식남녀'를 선택해 기대를 모았다. 이학주는 "부담이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사람마다 깨지 못한 벽이 있는데 어떻게 그 벽을 깨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강지영, 5년 만에 韓 복귀 "'야식남녀', 야식에 담은 힐링"(종합)

배우들은 관전포인트로 힐링과 '썸'을 꼽았다. 강지영은 "대본을 보면서 이 사람은 이렇게 위로를 받고, 이렇게 위기를 헤쳐나가는구나 생각을 많이 했다. 시청자분들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이 드라마를 보면서 힐링을 받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학주는 "이색적인 삼각로맨스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기존 드라마에서 1명을 두고 2명이 경쟁하는 드라마가 아니라, 뫼비우스의 띠처럼 오묘하게 얽히고 설킨 '썸'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일우는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은 맛있는 야식이다. 거부할 수 없는 야식처럼, 시청자들도 헛헛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배우, 연출진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으니 이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길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야식남녀'는 2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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