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김미연 "결혼 포기했었는데...제가 '세젤예'라는 신랑 만났죠"

[Y터뷰] 김미연 "결혼 포기했었는데...제가 '세젤예'라는 신랑 만났죠"

2019.10.28.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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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김미연 "결혼 포기했었는데...제가 '세젤예'라는 신랑 만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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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연이 12월 결혼 소식과 더불어 웨딩드레스 자태가 담긴 화보를 공개해 화제다. 김미연은 "결혼은 저와 먼 일인 줄 알았다"라며 결혼을 앞둔 벅찬 소감을 전했다.

28일 웨딩 매거진 투브라이드 웨딩은 오는 12월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을 앞둔 김미연의 웨딩드레스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미연은 요트 위에서 디자이너 김미숙 명장이 제작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후 포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김미연의 이름이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김미연은 이날 YTN star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을 줄 몰랐어요"라며 "그냥 개인사라는 생각에 많이 알리지 않았는데 아침부터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생각보다 많이 관심을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쑥스러워 했다.

[Y터뷰] 김미연 "결혼 포기했었는데...제가 '세젤예'라는 신랑 만났죠"

우선 결혼을 축하하자, 김미연은 "저는 제가 결혼할거라 상상도 못했어요. 어린 나이가 아니고, 요즘 늦게 결혼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나랑 결혼을 거리가 먼가보다'란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준 사람을 만났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랑에 대해 김미연은 "성당에서 처음 만났어요. 신앙심이 매우 깊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방송일에 대해 잘 이해해 주고 제 얘기도 잘 들어주고요. 저한테 정말 잘 해주고, 착하고, 성실하고, 똑똑하고, 말로 표현이 안 돼요"라고 덧붙여 감출 수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프러포즈를 받았느냔 물음에 그녀는 "신랑이 만난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김미연 씨랑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어요. 당시에는 장난스럽게 받아들였는데, 이후 1년 교제를 하는 동안 결혼에 대해 자주 얘기하며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어요. 또 신랑이 저희 부모님을 자주 찾아뵈며 스스로를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하곤 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게 됐죠"라고 답했다.

[Y터뷰] 김미연 "결혼 포기했었는데...제가 '세젤예'라는 신랑 만났죠"

공개된 화보 속 아름다운 자태에 대해 칭찬하자 김미연은 "스태프 분들이 저를 예쁘게 만들어 주였어요. 사진 작업도 잘 해주시고 디자이너 선생님도 드레스를 너무 아름답게 만들어 주셨고요"라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저도 이번 화보를 위해 몇 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촬영 때 다들 많이 놀라셨죠"라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신랑 반응을 궁금해 하자, 김미연은 "신랑이 '너무 예쁘다'고. 제가 화보 촬영을 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진을 다 보지 못했던 상태였거든요. 오늘 기사로 사진을 접한 뒤에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세상에서 제가 제일 예쁘다고 해요"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번 화보에서 김미연은 '미녀 개그우먼'으로 유명했던 전성기 시절 그대로인 미모와 잘록한 18인치의 잘록한 허리라인으로 완성한 드레스 자태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그녀의 몸매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이에 김미연은 "많이 걷고 달려요. 이렇게 말하면 별거 없어보이지만 직업 특성상 이동할 일이 많은데, 차가 있어도 평상시 지하철 버스를 애용하고요. 여기에 유산소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줄넘기를 많이 했어요. 늘상 다니는 휘트니스에서 헬스와 자전거, 필라테스 등도 병행했어요"라고 설명했다.

[Y터뷰] 김미연 "결혼 포기했었는데...제가 '세젤예'라는 신랑 만났죠"

더불어 그녀는 "웨딩드레스는 여자의 로망이잖아요. 그래서 더 철저히 관리했죠"라면서 "사실 걷기든, 수영이든, 헬스든 자기한테 맞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하게 하시는 게 중요해요. 거기서 체중을 줄이려면 무조건 식이요법이 들어가야 하는데요. 이것도 운동과 마찬가여서 자기한테 맞는 음식으로 하는게 좋아요. 저는 호박, 고구마, 우유가 잘 맞았는데, 사람마다 닭가슴살이나 계란이 맞는 사람도 있거든요. 굳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른 사람 따라할 필요없이 본인에게 잘 맞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라고 또 다른 예비 신부들을 위해 몸매 관리 비법을 공유했다.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 볼 수 있었다. 김미연은 "22년 천안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게 제 생활의 일부분이고요. 또 몇 달 전에 소소하게 '김미연TV'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기술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운동하는 모습이나 일상을 조금씩 보여드리고 있어요"라며 "결혼 후에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개그우먼이자 방송인으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투브라이드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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