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티아라→솔로' 효민, 그의 색(色) 향연이 시작됐다(종합)

[Y현장] '티아라→솔로' 효민, 그의 색(色) 향연이 시작됐다(종합)

2018.09.12.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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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티아라→솔로' 효민, 그의 색(色) 향연이 시작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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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효민이 노랑과 주황 사이, '망고' 색(色)을 들고 돌아왔다. 효민은 앞으로 여러 색들을 통해 자신을 어필할 계획이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효민의 새 솔로 앨범 타이틀곡 망고(MANG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은 효민을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진행은 개그맨 문규박이 맡았다.

이번 효민의 솔로 앨범은 2016년 3월 발매한 두번째 미니앨범 'Sketch'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행사는 신곡 '망고'의 뮤직비디오 상영으로 시작됐다. 뮤비 속 효민은 묘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망고'는 레드벨벳 '빨간맛', 태연 'FINE'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성창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후 효민은 '망고'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딱 달라붙는 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한 효민은 자신만의 섹시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노래 또한 '망고' 가사가 주를 이루며 중독성을 강하게 이끌어냈다.

타이틀 곡 '망고'는 미니멀한 신스 사운드 기반의 팝 곡으로, 808 베이스와 유니크한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또 '망고'의 가사는 아이디어가 독트가고 참신하다. 만난지 얼마 안된 남녀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과 복잡한 연애 심리를 과일 '망고'에 비유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망고'의 맛과 형태의 특성을 자신에게 비유한 것도 그렇지만 영어 'Mango'를 'Man, Go'로 중의적으로 해석한 부분이 요즘 세대들을 대변하기도 한다.

'망고'는 EXO의 'Ko Ko Bop', 태연의 'FINE' 등을 작곡한 유명 퍼블리셔가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Y현장] '티아라→솔로' 효민, 그의 색(色) 향연이 시작됐다(종합)

효민은 "해외활동 하며 쉬는 시간을 오래 가졌다. 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고, 앨범을 준비하며 바쁘게 보낸 거 같다. 팬들도 그리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도 효민은 섹시했다. 이에 효민은 "섹시 콘셉트를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아직 남아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이 다음 앨범의 전초전이다. 색(色)을 나타내는 5곡 정도가 이미 픽스된 상태다. 앞으로 꾸준하게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민은 'Nice Body(ft. 로꼬)'를 타이틀로 한 '메이크 업'과 '스케치'를 타이틀로 한 두 장의 앨범을 통해서 다양한 콘셉트와 자작곡을 포함한 여러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차세대 영자 솔로 가수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왔다.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은 여러가지 면에서 이전에 발매한 앨범들과 차별화 돼 있다. 우선 효민의 홀로서기 후 첫 번째 앨범이라는 점, 두 번째 '효민다움', 세 번째 '효민만의 컬러' 를 통한 표현법이다.

효민은 "친한 친구들과 있으면 밝고 유쾌하고 낙천적인 성격이다. 그런 모습들을 무대 위에서 표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다. 이번 노래를 만들 때 평소와는 다른 창법, 안해봤던 안무 등 많은 걸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또 효민은 "내 색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봐주고 들어주시는 분들의 생각, 평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들어도 '보이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활동 이후 솔로 활동에 대해 효민은 "부담, 걱정이 많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다. 이전보다는 편하게 생각하며 작업하고 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다. 무대 위에서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Y현장] '티아라→솔로' 효민, 그의 색(色) 향연이 시작됐다(종합)

효민은 쇼케이스 내내 살짝 쳐져있는 모습이었다. 과거 효민은 한 방송에서 자신감이 떨어진다고도 했다. 이에 효민은 "데뷔 10년이 다 돼가는데 아직도 이런 자리가 긴장된다. 그런걸 보면 아직 많이 부족한 거 같다. 무대 할 때 만큼은 극복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자신감이 낮아지는 이유. 10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이런 자리가 긴장이 되고 그런걸 보면. 많이 부족한 거 같고, 무대를 할 때만큼은 극복하려고. 무대에 서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효민은 "해외 팬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 무대를 많이 하면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걸 표현하려고 한다. 직접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라고 끝말을 남겼다.

효민은 이번 싱글 '망고'에 이어 올 하반기 내 새로운 앨범을 추가로 발매, 또 다른 테마도 공개할 계획이다. 여기에 다양한 컬러 테마를 하나로 엮는 앨범 'Color Variation'도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 효민이 그려 나갈 큰 그림들이 기대된다.

효민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망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후 8시에는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함께 특별한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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