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첫사랑+성장기"... 박보영·김영광의 '너의 결혼식'(종합)

[Y현장] "첫사랑+성장기"... 박보영·김영광의 '너의 결혼식'(종합)

2018.07.23. 오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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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첫사랑+성장기"... 박보영·김영광의 '너의 결혼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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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가 여타 멜로물과 다른 점이라면 첫사랑을 '연대기'로 그렸다는 거다. 덕분에 사회로 진출한 두 사람이 느끼는 고충도 함께 담겼다. 성장기의 성격도 있다."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 제작 필름케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석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보영, 김영광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등학생 시절 첫만남을 시작으로 대학생, 취준생,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풋풋함과 설렘, 아련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낸다.

[Y현장] "첫사랑+성장기"... 박보영·김영광의 '너의 결혼식'(종합)

첫사랑의 풋풋함을 그려낼 두 주인공으로 박보영과 김영광이 나섰다. 연출을 맡은 이석근 감독은 "데뷔작에 박보영 김영광 배우가 함께 해 꿈만 같다. 제겐 은인이다. 두분이 없었으면 '너의 결혼식'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캐스팅에 만족을 표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영화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성인까지 첫사랑 연대기를 그리는 만큼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바람 처럼 각각의 개성을 갖고 있는 두 분이 출연해줬다"며 가슴 설레는 호흡을 선보일 것을 자신했다.


[Y현장] "첫사랑+성장기"... 박보영·김영광의 '너의 결혼식'(종합)

박보영은 3초 만에 빠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승희를 연기한다. 그동안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 등 안방극장에서 활약했던 박보영은 2015년 '열정 같은소리 하고 있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박보영은 "지금까지 판타지물을 많이 해서 현실적인 멜로를 하고 싶었다. '너의 결혼식' 시나리오는 내가 본 어떤 시나리오보다 현실적이었다. 예전엔 말 못 하는 늑대와 교감을, 또 귀신에 빙의해서 로맨스를 해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실제 캐릭터 그대로의 감정을 전해서 더욱 설렘을 느끼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희를 연기할때 중점을 둔 부분으로 "영화 자체가 우연이의 시선을 따라가는 영화이기 때문에, 승희에 대한 디테일한 감정선을 주기는 어려웠다. 중간 중간 나올 때, 승희가 어떤 마음이고 어떤 생각인지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Y현장] "첫사랑+성장기"... 박보영·김영광의 '너의 결혼식'(종합)

풋풋한 첫사랑 상대로 김영광이 나선다. 승희(박보영 분)만 바라보는 직진남으로 승희를 향해 일편단심 사랑을 보이는 인물.

김영광은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원래 장난기가 많다. 자연스럽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점을 짚었다.

실제로 현장에서 두 배우는 실제를 방불케하는 설레는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영광은 "극 중 승희를 계속 쫓아다니다가 많이 친해지는 장면을 찍을 때 바닷가에 보영씨와 둘이 앉아 잇는데 아름다운 바다와 아름다운 배우와 겹쳐지는데 너무 예뻤다"고 고백하기도.

[Y현장] "첫사랑+성장기"... 박보영·김영광의 '너의 결혼식'(종합)

무엇보다 감독과 배우들은 '너의 결혼식'에 대해 "현실 공감적인 영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보영은 "이 시나리오를 보고 가장 좋았던 점이, 현실적인 대사들이 굉장히 많았다. 관객도 '저건 영화야'라고 말하기보다 '맞아, 나도 옛날에 저런 마음이었지' 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근 감독 역시 "여타 멜로물과 차이점이라면 첫사랑을 연대기로 그렸다. 덕분에 두 주인공의 학생때 모습은 물론, 사회로 나아가는 모습까지 담았다. 덕분에 사랑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성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메가박스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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