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종료 후 분위기 반전..."물류난 빠르게 회복"

총파업 종료 후 분위기 반전..."물류난 빠르게 회복"

2022.12.10.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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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트레일러로 연료 공급…파업 여파 남아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 평시보다 높아
시멘트·철강·석유화학 분야 물류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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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총파업 종료로 물류난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다만 곳곳에 파업 여파가 남아 있는 만큼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다랗게 늘어선 대기 줄이 충전소 밖 도롯가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영하권 추운 날씨에도 주말 아침부터 평소보다 더 분주한 모습입니다.

[전용길 / 전북 전주시 반월동 : 평상시는 1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오늘은 2시간 넘게 기다린 거 같아요. (파업 영향 느끼는지?) 좀 있겠죠. 오늘 같은 경우도 시간이 길어졌으니까요.]

이 충전소는 평소 전북 군산과 전남 여수 공장에서 튜브 트레일러로 연료를 공급받습니다.

자연히 화물연대 파업에 취약한 구조인데, 파업 종료 후에도 운영이 터덕거리는 겁니다.

[최수호 / 전북 완주 수소충전소 : (파업 기간) 평상시 물량보다 한 50~70% 정도만 반입됐었는데 이제 파업이 종료됐기 때문에 다음 주 초에는 정상 반입이 될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여파가 있긴 했지만, 물류는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입 항만 부산항.

파업 초기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의 20%대까지 떨어졌는데 파업 종료 직후부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김윤철 / 부산항만공사 재난안전실장 : 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평시 대비 132%로 집계돼 빠른 회복을 하고 있습니다.]

사상 최초로 업무개시명령까지 내려졌던 시멘트 분야도 평소보다 더 많은 21만t이 출하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철강·석유화학 업체들이 몰린 전남 여수산단과 광양항의 화물 반·출입도 사실상 정상화됐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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